현재 거래정지 상태!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속히 주식매매재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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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 사업진행에 차질없도록 주주가치 제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회사의 유가증권 주식매매가 빠른 시일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김태한 대표는 30일 회사 홈페이지에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입장문을 통해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협력을 다해 조속히 매매거래가 재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고의적 분식회계’ 의결이 내려지면서 회사 및 대표이사 검찰 고발과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CFO)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3년, 과징금 80억원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자기자본의 2.5% 이상 금액의 회계처리 위반 기준에 들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되면서 당일 장종료 이후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소는 이르면 30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안건을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에 상정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거래소가 안건을 기심위 심의대상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면 삼성바이오는 상장이 유지되고 거래가 재개된다. 심의대상으로 결정하면 기심위가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한다. 거래소와 기심위의 의견이 대치될 경우 거래소가 결론을 내린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갓잇코리아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갓잇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대해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행정처분 대상이 아니었던 만큼 이를 제외한 나머지 처분 내용에 대해서만 지난 27일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동시에 분식회계 의결 조치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김태한 대표는 “증선위 결론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모든 회계처리를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법성을 인정받고 행정처분에 대해선 집행정지를 통해 소송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력 발생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한 대표는 “증선위에서 결백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주식매매 정지까지 이어져 주주의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한다”며 “이번 사안이 기업가치나 사업진행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고객에 대한 높은 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주주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면서 회계 처리 방식을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꾼 것을 문제삼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 투자한 미국 바이오젠 역시 에피스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음에도 에피스를 관계사가 아닌 종속회사로 뒀다는 것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증선위는 에피스가 신제품을 추가하거나 판권을 매각할 때 바이오젠의 동의를 얻도록 한 동의권 때문에 에피스 설립 초기부터 공동지배권으로 봐야한다고 해석한다”며 “이 동의권은 경영권이 아닌 에피스가 바이오젠의 경쟁품을 출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어권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바이오젠은 2011~2017년 매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에피스의 경영을 주도한다”고 밝혀 이번 소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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