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등 中 스마트폰 업체 인도서 약진, 삼성 결국 인도에서도 왕좌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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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홈피 갈무리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줄곧 ‘시장1위’를 지켰던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샤오미에 왕좌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샤오미는 인도 진출 2년만에 점유율을 10배 이상 늘리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가 인도 휴대폰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인도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에서 모두 411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년대비 59% 성장했다. 이로써 샤오미는 인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29%로 끌어 올리며 왕좌의 자리에 앉았다.

 

샤오미와 삼성의 뒤를 비보, 오포, 트랜션 등 중국 브랜드가 이었다. 상위 ‘톱 5’ 중 4개 업체가 중국 브랜드인 것이다.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모두 합하면 50%가 넘는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4.5% 성장하는 등 세계 시장과는 뚜렷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시장이다.

 

2017년 인도 시장에 출하된 스마트폰은 총 1억2430만대였지만 2018년은 1억4230만대로 약 2000만대가량 증가했다. 특히, 샤오미는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를 인도에서 만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인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샤오미의 중국 매출은 34% 하락했다.

 

2018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IDC 제공) © 갓잇코리아
2018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IDC 제공) © 갓잇코리아

2017년 3070만대를 출하해 24.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2018년 3190만대를 출하했음에도 점유율은 22.4%로 줄어들며 샤오미에 밀려 2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주름잡던 부동의 1위였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점유율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시기별로 보면 2012년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 약 2100만대 중 35.1%인 735만대가 삼성전자 제품이었지만 이듬해 26.8%, 2014년 22.4%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인도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해 앞으로 교체 수요가 넉넉한 데다, 경제발전으로 저가제품에서 점차 프리미엄 제품으로의 교체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IDC는 지난해 인도 전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 가격이 158달러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지만, 700달러 이상의 초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을 앞세워 애플까지 눌렀다고 밝혔다.

 

샤오미가 제품을 많이 팔아도 중저가 라인에 집중돼 이익률이 떨어지지만, 삼성전자는 초고가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면서 앞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지난 5일 인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갤럭시M시리즈는 아마존 인도 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약 3분만에 판매분이 동이 났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출시한 갤럭시M시리즈가 아마존에서 판매 개시 3분만에 매진됐다 © 갓잇코리아
삼성전자가 인도에 출시한 갤럭시M시리즈가 아마존에서 판매 개시 3분만에 매진됐다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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