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를 둘러싼 美-中간 양보없는 설전! 중국, 뉴질랜드 보복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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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 갓잇코리아


중국, 사드사태처럼 단체 관광부터 금지예정! 뉴질랜드 보복나서

미국 펜스 부통령 “동맹국 화웨이 장비 배제해야”

 

관광 등 대중 경제의존도가 큰 뉴질랜드가 화웨이 장비 배제를 선언하자 중국이 뉴질랜드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뉴질랜드는 미국과 주요 정보를 교환하는 이른 바 ‘파이브 아이스(Five Eyes,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일원이기 때문에 미국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화웨이 장비 배제를 선언했다.

 

그런데 뉴질랜드의 대중 경제 의존도는 상당하다. 뉴질랜드의 주 수입원이 관광과 낙농제품 수출이다. 중국은 이 분야에서 큰 손이다. 당초 중국와 뉴질랜드는 올해를 상호 방문의 해로 정했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는 관광특수가 기대됐었다.

 

화웨이 홈피 갈무리
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그러나 중국은 뉴질랜드가 화웨이 장비 배제를 선언하자 이를 취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초 양국은 상호 방문의 해를 준비하기 위해 다음 주 웰링턴에서 포럼을 발족할 예정이었다. 중국은 이를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이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때 중국이 한국의 단체관광을 금지했듯이 뉴질랜드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6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은 동맹국에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통신 업체가 일으키는 안보 위협에 대해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측은 자사 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중국 당국과 관계가 없는 ‘사기업’이라고 반박해오고 있다. 중국 정부도 펜드 부통령의 주장에 강력 반발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중국 법률은 기업들이 ‘백도어’를 설치하거나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품의 보안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반 화웨이 진형을 구축하던 미국에 심각한 타격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화웨이 5G 제품 이용 호소하는 화웨이의 신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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