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화웨이 캠페인 이탈하는 동맹국 속출…’트럼프’ 화웨이에 화해 제안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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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정당한 경쟁 통해 승리해야” 트윗
영국ㆍ독일 등의 반(反)화웨이 진영 이탈 때문인 듯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반화웨이 캠페인에서 이탈하는 동맹들이 속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에 화해를 제안할 전망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좀더 선진적인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막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정당한 경쟁을 통해 경쟁자를 이기길 원한다. 특히 기술 세계에서 우리는 항상 리더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드러운 어조’의 트윗은 화웨이를 더 이상 공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중국과의 무역협상도 타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 이날부터 워싱턴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도 높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화웨이가 네트워크에 스파이웨어를 심는 방법으로 해당국의 정보를 빼내가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었다. 이를 이유로 화웨이 장비 배제 캠페인을 벌여왔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부탁해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대이란 제재법 위한 혐의로 체포했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 ⓒ 갓잇코리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 ⓒ 갓잇코리아

이날 트윗은 90일 시한 종료를 앞두고 막바지에 이른 무역 협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수입 확대 및 비관세 무역 장벽에 대한 포괄적인 동의를 담은 MOU 초안 작성에 돌입한 가운데 최종 합의점을 이끌어내는 데 사활을 건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를 협상 카드로 동원했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모든 통신업체가 화웨이 장비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존의 입장에서 선외해 화웨이에 화해의 제스처를 내민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보 후퇴 전략을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미국은 미국 업체에게 중국의 또 다른 통신장비 업체인 ZTE(중국명 중흥통신)에 부품을 공급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돌연 ZTE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북핵문제를 풀기 위해 시진핑 주석의 도움이 필요해 제재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에 화해 제스처를 내민것도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중 무역협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미국 동맹들이 잇따라 반화웨이 진영을 이탈하고 있는 것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박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카이런 마틴 영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수장은 전날 브뤼셀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 참석해 “화웨이 리스크 관리는 가능하다”며 화웨이 금지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독일과 뉴질랜드도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에 반기를 들었다.


 

 

트럼프 트위터 갈무리
트럼프 트위터 갈무리

 









송성호
기사 제보 : rovely@got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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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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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어떻게 될지……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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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국 이익만 너무 생각해서 별로

알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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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더 혼나야할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