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늦은 LGD?’ 대만 AUO 등 폴더블폰 패널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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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19' 개막일인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관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전시 ⓒ 갓잇코리아


 

차세대 스마트폰의 폼팩터(제품구조) 혁신을 앞당긴 ‘폴더블폰’ 경쟁의 막이 오르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도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든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애플과 구글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샘플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업계가 애플의 ‘폴더블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로욜과 BOE에 이어 최근 대만 패널업체 AUO도 연내 폴더블폰 패널 생산을 발표했다.

 

AUO는 화웨이의 아웃폴딩(바깥쪽으로 접는) 방식이 아닌, 삼성전자처럼 ‘인폴딩(안쪽으로 접는)’ 방식의 패널을 개발 중이다. AUO 측은 “중국 BOE가 개발한 화웨이의 아웃폴딩 패널보다 인폴딩 패널 개발의 기술적 장벽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레노보(Lenovo)가 인수한 ‘모토로라’가 출시하는 폴더블폰에 AUO의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상황에서 대형 스크린에서는 다양한 혁신을 보이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한발 늦은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오포, 비보, 샤오미 등 후발 업체들도 폴더블폰 출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이들 스마트폰 업체에 폴더블폰 패널을 공급하려는 패널업체의 경쟁도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하는 것보다 애플, 구글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 확대 측면에서 더 큰 효과와 실익이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기술이 경쟁업체 (LG디스플레이, BOE)와 비교할 때, 3~5년 벌어져 초기 중소형 OLED 시장과 유사한 독점적 공급지위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BOE가 만든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의 패널은 아웃폴딩 방식으로 인폴딩 방식의 삼성 기술보다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19' 개막일인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관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전시 ⓒ 갓잇코리아
‘MWC19’ 개막일인 25일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관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전시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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