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사건이 사건으로 묻이는 현실”…장자연 사건도 관심 가져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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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씨와 관련된 성접대 의혹에 관해 재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장자연 리스트’ 사건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씨(32·본명 윤애영)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윤지오씨는 지난 13일 새벽 자신의 SNS방송을 통해 “언니 사건만 올라오면 이슈가 이슈를 덮는것 같아 속상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윤지오씨는 “여러분이 관심갖고 국민청원도 올려주신 덕에 재조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며 “경찰청 피해자보호과에 변호사를 통해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오후 2시30분부터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지오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를 표명했다. 그는 “국민청원이 며칠 만에 증언자로서 받을 수 있는 신변 보호에 관해 20만 명이 넘는 많은 분들께서 청원해주셨다”며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서 “유독 언니의 사건이 오를 때마다 자극적인 보도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용기 낼 수밖에 없었다”며 사회가 일순간 변하긴 어렵겠지만 민들레 씨앗 처럼 조금씩 사회의 변화가 생겨가길 소망한다”고 밝혓다. 또한, 그녀는 “사람이 먼저다. 제가본 대한민국은 아직 권력과 재력이 먼저인 슬픈 사회이다. 범죄의 범위를 크다 작다 규정지을 수 없고 모든 범죄는 반드시 규명되어져야한다”며 장자연 사건에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윤지오씨가 대검에서 빠져나올때와 정준영이 공항을 빠져나올 때의 사진을 대비시키며 장자연사건의 관심을 촉구했다. 몇몇 네티즌은 “나라가 썩었다. 사람이 죽었는데 그걸 덮겠다고 사람을 이용하냐”라며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윤지오 (인스타 그램 출처) ⓒ 갓잇코리아
윤지오 (인스타 그램 출처) ⓒ 갓잇코리아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고(故) 장자연 씨 사건의 경우 목격자인 윤지오 씨가 지난 3월 12일 진상조사단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새로운 추가 증언과 함께 언론계, 정치계 인사들에 대해 진술했다. 한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김학의 전 차관을 오늘 오후 3시 서울동부지검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많은 사안이 규명되지 못한 상황에서 기한 안에 진상조사단의 제대로 된 보고서가 제출될 것인지 의문이다.

 

고(故) 장자연 씨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은 여성에 대한 성착취로 연결된 남성 카르텔을 고발하고, 그 속에서 여성들이 당한 심각한 인권 침해를 알렸다. 그러나 피해자의 용감한 목소리를 듣고, 수사해야 할 검찰은 오히려 앞장서서 권력자를 엄호하고, 사건을 은폐, 조작했다. 그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많은 권력자들은 법망을 빠져나갔고,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을 원했던 여성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청산하고자 한 적폐는 무엇인가. 최근 ‘버닝썬 사건’, ‘정준영 사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남성의 놀이와 유흥거리로, 그들의 향응, 뇌물과 상납의 도구로, 남성 간의 유대와 연대를 공고하게 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착취하여 이득을 취하는 아주 오래된 문화와 산업이 존재한다. 이것이 바로 한국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할 적폐가 아닌가.

 

그러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미 세 차례 활동기한이 연장된 만큼 추가 연장 없이 이달 말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며, ‘고(故) 장자연 씨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등에 대한 진상조사단의 활동기한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를 증거 누락과 사건 뭉개기, 검경 간 책임 공방으로 시간을 허비하더니 조사도 안 끝났는데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공권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검찰 개혁을 이루겠다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발족 취지에 따라 본조사가 진행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 여전히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과거 검찰 권력이 저지른 잘못들의 진실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검찰이 진정성 있게 반성하는 것, 그리고 개혁이 뒤따르도록 하는 것은 역사적 사명이다. 이번이 아니면 언제 또다시 진상규명을 할 것인가. 잘못된 과거는 절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이 없다면 이 같은 여성폭력 사건에 대한 부정의한 권력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


 

 

 

윤지오 (인스타 그램 출처) ⓒ 갓잇코리아
윤지오 (인스타 그램 출처) ⓒ 갓잇코리아
JTBC 뉴스 캡쳐 ⓒ 갓잇코리아
JTBC 뉴스 캡쳐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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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다시 재현되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