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를 모셔라! 캐논·니콘·소니 등 카메라 빅3 ‘전시회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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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최 ‘P&I 2019’에서 1인 미디어 홍보전 ‘풀프레임 미러리스’ 무기로 유튜버, 브이로거 공략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캐논, 니콘, 소니 등 주요 카메라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1인 미디어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유튜버’들을 향한 구애를 펼친다.

 

30일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이날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 2019)에 참가해 1인 크리에이터들을 향한 체험 전시와 세미나 등의 홍보전을 펼친다.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시장은 그동안 카메라 업계에서 ‘틈새시장’ 정도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국내에서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침체에 빠진 카메라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체들은 그동안 ‘폰카’에 밀려 고전하던 사진 대신 ‘동영상’ 기능을 앞세워 1인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카메라 업체들이 1인 미디어 시장을 공략할 무기는 ‘풀프레임 미러리스’다.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주로 전문가용으로 취급되던 35mm 풀프레임 카메라에서 거울셔터와 프리즘을 없애 바디를 작고 가볍게 만든 기종이다. 성능은 기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못지 않으면서 휴대성과 가성비가 뛰어나 최근 카메라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하고 있다.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에 주목하면서 국내 최대 사진·영상 전시회인 P&I도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내기업을 대표하던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을 철수한 후 카메라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규모가 점점 축소되는 분위기였지만 올해 행사엔 3년 만에 캐논, 니콘, 소니 등 주요 카메라 업체들이 모두 참가해 열기가 뜨겁다.

 

이번 P&I 2019에서 풀프레임 카메라의 원조인 소니는 주력 제품인 ‘A9’와 ‘A7R III’, ‘A7 III’ 등을 앞세워 전시한다. 이와 함께 유튜버, 브이로거들을 위한 영상 솔루션을 제안하고, 관련 세미나 등을 진행해 1인 미디어 시대에 따른 카메라 트렌드와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100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한 ‘EOS RP’를 내놓은 캐논은 1인 방송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체험 스튜디오’를 마련한다. 또 대도서관, 나영석PD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참여하는 ‘캐논 라이브 스튜디오’도 마련된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P&I 무대를 찾은 니콘은 지난해 출시한 ‘Z’ 시리즈를 필두로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니콘은 전시장에서 다큐, 음식, 풍경, 인물 등 분야별 전문가 강연을 준비하고 영상 전문 비디오 스튜디오도 운영해 미러리스 카메라의 실전 영상 촬영에 대한 집중 강의를 제공한다.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1인 미디어와 풀프레임 카메라의 흥행 덕에 그동안 침체에 빠졌던 카메라 업계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축소됐던 카메라 인구도 사진과 영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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