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임시 합의…트럼프vs시진핑 반전 거듭한 끝에 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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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잠시 휴전…"韓 시간 벌었다" ⓒ 갓잇코리아

3천억 달러 규모 대중 추가관세 유예, 화웨이 제재완화 시사

韓 시간 벌었지만 “한국 산업계 장기적 전략짜야”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유예키로 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전망이다. 29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을 벌였다. 반전과 반전을 거듭한 끝에 세기의 담판에서 ‘무역전쟁 휴전’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통신장비제조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도 시사하는 등 미중 양국 사이에 끼어있던 한국 산업계는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지난달 9일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이 합의 없이 끝나면서 더욱 격화됐다.

 

미·중 양국이 이번 회담을 앞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여온 만큼 이날 회담에서는 관세 부과 유예와 협상 재개만 돼도 만족할만한 결과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은 최근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높이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지만 이번 협상에서 이를 유예키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상무부가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기업들의 거래를 금지한 화웨이에 대한 제재도 완화도 시사했다.

 

미중 무역전쟁 잠시 휴전…"韓 시간 벌었다" ⓒ 갓잇코리아
미중 무역전쟁 잠시 휴전…”韓 시간 벌었다” ⓒ 갓잇코리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화웨이에) 엄청난 양의 제품을 판매한다”며 “그건 괜찮다. 우리는 계속 제품을 판매할 것이다. (미국) 기업들은 (제품을) 팔지 못하는 것에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 안보와 미국민의 안전에 위험을 끼칠 수 있는 기업 장비를 구매 또는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한국도 대중국 수출이 급감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은 우리나라 한 해 수출의 25%, 미국은 15%를 차지하는 1, 2위 교역국이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 국가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실제 부과할 경우 전자, 철강, 화학 등 한국의 수출 주력 업종도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재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우리 기업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아왔다”며 “이번 관세부과 유예와 협상 재개로 양국 간 험악했던 분위기가 누그러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전쟁 잠시 휴전…"韓 시간 벌었다" ⓒ 갓잇코리아
미중 무역전쟁 잠시 휴전…”韓 시간 벌었다”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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