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20 출시…왜 무신사와 손잡았을까?’M·Z 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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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왜 '무신사'를 택했을까? ⓒ 갓잇코리아

 

갤M20 출시하면서 파격 마케팅..제품에 담긴 ‘스토리’로 젊은 세대 공략

삼성, 오픈마켓 아닌 특정 쇼핑몰서 스마트폰 판매 나서는 건 처음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제품에 담긴 ‘스토리’가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지는 시대다. 스토리를 풀어낼 마케팅은 그래서 더 고도화되고 타깃화되고 있다. 스마트폰도 예외가 아니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 박스는 모두 ‘스마트폰 크기의 검은색 또는 흰색 박스를 열면 단말이 나오고, 밑에 이어폰과 충전기 등 부속품이 들어있는 누구나 예상 가능한 했다. 판매 채널도 마찬가지. 이동통신 3사를 이용해 구매하거나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또는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을 활용해 구매해왔다.

 

사실 지금까지는 갤럭시 S시리즈, 노트 시리즈, 아이폰과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유통이나 포장보다는 ‘얼마나 더 싸게 살수있는가?’에 대한 구매자의 관심도가 컸다. 포장이나 유통채널이 어떤 형태인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가형 스마트폰 제품으로 가면 달라진다. 제품 가격은 이미 20만원대이기 때문에 먼저 관심을 불러 모으는 게 중요하다. 즉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스토리 마케팅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시도가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왜 '무신사'를 택했을까? ⓒ 갓잇코리아
삼성전자 왜 ‘무신사’를 택했을까? ⓒ 갓잇코리아

8일 삼성전자는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20 출시 소식을 알리면서 패션 전문 온라인 스토어 ‘무신사’를 통해 사전 판매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15일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유명 패션 온라인 스토어와 손잡고 사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에서 먼저 출시된 갤럭시M20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완판’되며 인기가 입증된 모델이다. 갖출 건 모두 갖춘 사양에도 가격이 저렴하다. 갤럭시M20은 16.02cm(6.3인치)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에 5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그리고 전면 800만, 후면 500만·13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하지만 가격은 22만원에 불구하다.

 

안면·지문인식, 삼성헬스 등도 탑재되어 있다. 사양이나 가격은 이미 입증되었으니 삼성전자는 마케팅에 집중했다. 저가 스마트폰임에도 10~20대가 사고 싶어지도록 하는 것. 삼성전자가 무신사를 ‘찜한’ 것도 바로 이 부분을 노렸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티셔츠 등을 패키지로 만들었고 해당 패키지 상품을 선택해도 24만9000원이다. 패키지 상품을 6개월 할부로 진행하면 월 4만1500원이다. 어떤 걸 선택해도 큰 부담이 없다.

 

무신사를 택한 점도 삼성이 고민한 부분이 드러난다. 무신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편집숍으로 입점 브랜드만 약 3000개로 알려져 있다. 고가 브랜드보다는 중저가 스트리트 브랜드 위주로 10~20대 패션에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 왜 '무신사'를 택했을까? ⓒ 갓잇코리아
삼성전자 왜 ‘무신사’를 택했을까?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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