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 ‘호텔델루나’…이지은, 여진구 강제 고용 “도망가면 죽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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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 갓잇코리아

 

[갓잇코리아 / 송송이 기자] “이제 도망 못가. 도망가면 널 죽일 거야.” ‘호텔델루나’ 여진구가 결국 이지은을 벗어나지 못했다. 여진구는 이지은에게 붙잡혀 호텔델루나에서 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3일 오후 9시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델루나’ 1회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한 객잔에 도착한 장만월은 객주에게 달의 객잔의 위치를 물었지만 객주는 “구천을 떠도는 망자들, 죽은 자들만 가는 곳”이라며 객잔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장만월은 “죽은 자들만 갈 수 있다면 당장 나를 죽일 수도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장만월이 있던 곳이 달의 객잔이었다. 객주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인간의 생사고락을 관장하는 신인 ‘마고신’이었다. 그는 “오만하고 어리석고 자기 연민에 빠진 가엾은 인간. 네 발로 네 죗값을 치를 곳을 찾았으니, 죗값을 치르거라”고 말했다. 장만월의 눈 앞에 호텔델루나가 세워졌다. 주모는 “망자들의 쉼터가 될 달의 객잔이 새로운 주인을 맞았구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장만월은 호텔델루나를 운영하는 아름답고 고고한 사장이 돼 있었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호텔델루나의 주인으로 아름다운 미모를 뽐냈다. 998년 어느 보름 호텔 사장이 된 장만월은 보름달을 보며 짜증을 참지 못했다.

 

호텔 지배인 노준석(정동환 분)은 장만월에게 “오늘은 손님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험하게 죽은 애들은 받지 마”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노준석은 “사장님 눈에 뛰지 않게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말했고, 장만월은 환하게 뜬 보름달을 보면 “지긋지긋 하다”며 짜증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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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찬성(여진구 분)의 아버지 구현모(오지호 분)는 호텔델루나에 잘못 들어섰다. 앞서 구현모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정신을 잃었다. 이후 그는 실수로 호텔델루나에 오게 됐다. 하지만 완전히 죽은 상태가 아니었다.

 

노준석(정동환 분)과 지현중(표지훈 분), 최서희(배해선 분) 등은 장만월(이지은 분)의 눈에 띄면 그 즉시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두려움에 떨었다. 장만월은 이 사실을 알고 구현모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구현모는 거대한 나무의 꽃을 땄다가 장만월에게 들켰다. 장만월은 구현모가 살려달라 했지만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어. 왔다 갔다 할 것 없이 온 김에 죽어”라며 “이미 죽어가는 중이야”라고 말했다. 구현모는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며 살려달라고 애원 했지만, 장만월은 “그 아들 안 됐네”라고 응수했다.

 

장만월은 구현모가 “못난 애비한테 과분하고 똑똑한 아들이다. 목숨만 살려주시면 아들 잘 키우겠다”고 하자 “널 살려줄게”라며 “돌아가서 아들 잘 키워. 잘 키워서 날 줘. 아비를 살려줬으면 아들이 갚아야지. 네 아들을 나한테 준다고 약속해.

 

안 그러면 오늘 밤 너는 죽어”라고 말한 뒤 “20년 후에 네 아들을 데리러 갈게”라고 말했다. 구현모는 자신의 호텔델루나 지배인인 노준석이 아들 양육비로 자신에게 돈을 보낸 돈을 확인하고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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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구찬성은 근사하고 능력있는 호텔리어로 성장했다. 구찬성은 20년동안 해외에 살다가 21년째 되는 해에 귀국했다. 호텔에 취직한 구찬성에게 어김없이 달맞이꽃이 선물로 배달됐다. 장만월은 노준석에게 “걔 생일 선물로 꽃을 계속 보내. 약속 잊지 않도록”이라고 말하며 매년 구찬성의 생일마다 달맞이꽃을 보내 약속을 상기시켰다.

 

달맞이꽃은 칠레 원산의 귀화 식물이다. 주로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며 최대 50∼90cm까지 자라고 줄기에는 짧은 털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하다. 또한 달맞이꽃은 7월에 노란색 꽃을 피우며, 꽃말은 ‘기다림’혹은 ‘말 없는사랑’ 이다.

 

불안은 현실이 됐다. 구찬성은 지하철에서 장만월과 재회했다.

 

장만월을 단번에 알아본 그는 “아버지에게 들은 모습 그대로다. 호텔델루나의 장만월 사장님이시죠. 내 생일마다 그 꽃을 보내서 받을 때마다 불안했다. 아버지 말이 진짜일까봐”라고 말했다. 장만월은 “그래서 이 나라 저나라 도망다녔냐”며 “1년동안 마음 편하게 했으니까 내일부터 와서 일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구찬성은 “거절하면 날 죽일 거냐”고 되물었고, 장만월은 “너 지금 내가 안 무섭구나. 하긴 무섭기엔 내가 너무 예쁘지”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구찬성이 “인정해드리겠다. 그러니까 계속 안 무서워하면서 거절하겠다”고 했지만, 장만월은 “생일마다 꽃을 보내는 게 아니었어. 이번 생일 선물은 조금 다른 걸 주겠다”고 했고, “저 같은 연약한 인간 데려다가 무슨 쓸모가 있겠나. 절 포기해주시면 안 되겠냐”는 구찬성의 말에도 그에게 다가가 입김을 불었다. 장만월은 구찬성이 “저한테 뭐한 겁니까”라고 묻자 “선물. 생일 축하해. 이번 선물은 아주 특별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찬성은 한국을 떠나기로 했다. 택시를 잡으려던 순간 귀신이 보였다.

 

구찬성은 귀신을 피해 도망쳤다. 그러다 만난 장만월은 “이제까지 못 보던 걸 이제 보는 것”이라며 “이 근처에 맛집에 가자”고 말했다. 구찬성은 식사 중 장만월에게 당신도 죽은 것이냐 물었지만, 장만월은 “죽지 않고 그냥 있는 거야”라고 답했다. 장만월은 “아직이라면 언젠간 죽을 수도 있는 거냐”는 구찬성의 질문에는 “죽을 수 있다면 네가 나 죽여볼래?”라고 답했고, 구찬성은 “난 그냥 내 눈앞에서만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 혼자 남겨진 장만월 앞에 과거 그가 응징했던 범천시장(김원해 분)이 나타나 장만월을 칼로 찔렀다.

 

놀란 구찬성이 장만월에게 다가왔다. 장만월은 “인간은 어쩌면 그렇게 자기 잘못은 모르고 남 탓만 할까 저 추악한 노인네를 비웃을 수가 없네. 나도 저렇게 미쳐서 칼 품고 다녔거든”이라며 “구찬성 기회를 줄게. 도망 가고 싶으면 가. 지금 뒤돌아서 그대로 가면 그때부터 바라는대로 내 눈 앞에서 사라질 거야. 가”라고 말했다.

 

이에 구찬성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갔다. 하지만 이내 다시 나타난 구찬성. 그는 리어카를 끌고 왔다. “부축해줄테니까 여기 타라. 병원이든, 델루나라는 곳에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 장만월은 “너는 정말 연약하구나”라며 “리어카를 끌고 오는 너의 연약함이 아주 마음에 들어”라고 했고, 구찬성은 “연약한 인간이 괜한 짓을 했다.

 

저는 그냥 가던 길 가겠다”고 돌아서려 했다. 이때 장만월은 “못 가”라며 “너는 내가 널 포기할 마지막 기회를 놓쳤어. 도망가면 널 죽일 거야”라고 경고, 향후 강제로 호텔델루나에 고용시킬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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