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 모뎀칩 사업부 10억달러에 인수…퀄컴 의존도 낮추고 제품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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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 1조원에 품는다 ⓒ 갓잇코리아

 

10억달러에 인수…”미래제품 개발 더 빠르게”

애플의 자체 모뎀은 어떠할까?..다음 시리즈부터 자체 모뎀칩 사용할 듯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애플이 25일(현지시간) 10억달러(약 1조1815억원)에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부 대부분을 인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5G 스마트폰 경쟁에서 한 발 뒤쳐진 가운데 자체 모뎀칩 기술력을 확보, 차세대 아이폰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퀄컴 칩을 사용해 왔으나 5G 모뎀칩 영역에 독과점적 지위에 오른 퀄컴에 대한 의존도 역시 빠르게 줄여나간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거래로 애플은 인텔 직원 2200명과 함께 지식재산권, 장비 등을 가져오게 된다.

 

다만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5G 아이폰에는 퀄컴 모뎀칩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수는 지난 4월 애플과 퀄컴이 법정 분쟁을 끝내기로 한 직후부터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당시 인텔은 두 회사가 화해한 직후 스마트폰 모뎀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존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담당 선임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우리의 미래 제품 개발을 더 빠르게 하고 애플이 더 앞서 차별화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우리 팀이 만든 중요한 지식재산권과 모뎀 기술을 유지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과 인텔이 모뎀칩 사업부 인수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양사 모두에 전략적·재정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5G 모뎀 기술을 확보하게 되고 인텔의 입장에선 수익에 부담을 겪던 사업부를 넘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텔은 그동안 스마트폰 사업부에서 연간 약 1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해왔다.

 

애플, 인텔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 1조원에 품는다 ⓒ 갓잇코리아
애플, 인텔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 1조원에 품는다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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