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독자 개발 OS ‘훙멍’ 공개…과연 자체 운영체제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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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내달 자체 OS 공개 예정 ⓒ 갓잇코리아

“안드로이드와 완전 달라”…연내 탑재 기기 출시

구글 운영 앱 설치 불가할 듯…해외시장 타격 극복엔 한계 지적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중국의 거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9일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발표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기존 구글 안드로이드 OS 이용이 불투명해진 데 따른 후속조치다.

 

AFP통신에 따르면 화웨이가 이날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 새 OS의 이름은 ‘훙멍'(鴻蒙)이다. 영어명은 ‘화합’을 ‘하모니'(Harmony)로 정해졌다.

 

발표자로 나선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개발자 대회에서 훙멍을 공개하며 “세계에 더욱 큰 화합과 편리함을 가져다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훙멍의 영어 명칭은 기존에 시장에서 알려진 ARK(아크)가 아니라 화합을 뜻하는 Harmony(하모니) OS로 정해진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안드로이드나 iOS(아이폰 OS)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훙멍을 탑재한 첫 번째 스마트 기기가 올해 말 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향후 3년 내에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훙멍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훙멍 개발은 화웨이가 최근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구글 등 미국 기업과의 관계가 사실상 끊기면서 벌어진 것에 대한 대책이다. 화웨이는 지난 2012년부터 자체 OS 개발을 계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5월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자국 기업과 거래할 땐 사전 승인을 받게 했으며, 이에 따라 구글과의 협력관계도 사실상 단절된 상황이다.

 

화웨이 명운이 걸린 독자 OS 훙멍 베일 벗나? ⓒ 갓잇코리아
화웨이 명운이 걸린 독자 OS 훙멍 베일 벗나?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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