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야 ‘카톡’ 잡을 수있겠나? 두번째 도전 ‘채팅+’ 시작부터 시원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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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통신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 갓잇코리아

삼성전자 일부 스마트폰만 우선 제공, 대화상대 없어, ‘스마트폰⇔PC’ 안돼 대화 연속성 끊겨

카톡 잡겠다! 이통사 3사가 내놓은 RCS 서비스…영 시원찮네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2012년 이동통신 3사가 카톡을 잡겠다며 RCS 서비스 ‘조인(Joyn)’을 내놓았지만 흥행실패로 2015년 소리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13일 이동통신3사는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에서 ‘단체 대화’와 ‘대용량 파일 보내기’, ‘송금’ 등이 가능한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를 선보였다.

 

채팅+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 간 단문이나 멀티메시징 서비스(SMS, MMS) 모두 가능하다. 한글 최대 2천700자, 영문 4천000자까지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100명 그룹대화, 최대 100MB 크기의 대용량 파일도 전송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무제한 무료도 가능하다.

 

이동통신 3사가 메신저 시장을 되찾기 위해 두번째 도전으로 ‘채팅 플러스(+)’를 공개했으나 카카오톡 등 기존 메신저 플랫폼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다. 먼저 당장은 새로운 서비스가 없어 ‘채팅 플러스(+)’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향후 플랫폼 고도화 및 차별화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는 게 이동통신 3사의 복안이지만, 당장 사용자를 끌어들이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직접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채팅+’를 직접 사용한 결과 여전히 ‘카카오톡’을 뛰어 넘기에는 역부족인 느낌이었다.

 

카톡 따라잡겠다고 출시한 '채팅+' 영 시원찮네~ ⓒ 갓잇코리아
카톡 따라잡겠다고 출시한 ‘채팅+’ 영 시원찮네~ ⓒ 갓잇코리아

무엇보다 이용가능한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일부 제품으로 ‘한정’되어 있는 점은 ‘채팅 플러스(+)’의 치명적인 단점 중하나이다. 갤럭시 S8부터 갤럭시S10시리즈, 갤럭시노트7 이후 출시된 제품은 ‘채팅 플러스(+)’를 지원하지만 LG전자 스마트폰은 올해 안에 해당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도 20여종만 지원되다보니 이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상대방이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두드러진다. 아이폰은 아예 사용이 안된다. 이런 치명적인 단점으로 시작과 동시에 ‘반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나의 단점은 노트북PC와 연동이 안돼 대화를 하려면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대화의 연속성을 지니기 어렵다. 이런 불편함으로 인해 여전히 ‘카카오톡’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인 느낌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채팅+’ 역시 올 연말 한시적 무료 이벤트에 나서면서 서비스 유료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 최근 사용자들이 기존 문자 차감 등 대신 데이터에 더 민감하다는 변화를 반영하지도 못했다.결국 유료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팅+’가 카카오톡을 뛰어넘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관계자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향후 기능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과연 2015년에 사라진 ‘조인(Joyn)’과 같이 사라질지 아니면 글로벌 표준 RCS의 장점을 활용해 새로운 혁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카톡 따라잡겠다고 출시한 '채팅+' 영 시원찮네~ ⓒ 갓잇코리아
카톡 따라잡겠다고 출시한 ‘채팅+’ 영 시원찮네~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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