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종영’ 마지막회서 전한 눈물의 인사말 “여러분의 내일이…더 나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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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오늘밤 김제동' 캡쳐 © 갓잇코리아

KBS1 ‘오늘밤 김제동’ 마지막 방송

“여러분의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눈물의 인사말

 

[갓잇코리아 / 송송이 기자] “여러분의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오늘밤 김제동이었습니다” 방송인 김제동이 KBS 1TV ‘오늘밤 김제동’ 마지막회에서 시청자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에서 진행자 김제동은 오프닝 멘트가 끝나기 무섭게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애쓰며 고개를 숙였다.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기 위함이었다.

 

김제동은 지난 29일 종영한 ‘오늘밤 김제동’에서 “여러분들의 내일은 된장찌개 간이 딱 떨어졌으면 좋겠고, 여러분들의 내일은 신발의 좌우 뒷굽축이 잘 맞았으면 좋겠고, 라면 스프에서 다시마 두개 나왔으면 좋겠고,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그 자리에 수고했고 애썼다고 말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그런 내일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칠 시간입니다. 1년 동안… 수고해 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함께해 준, 그리고 열심히 해 준 우리 작가·제작진… 시청자들이 어느 프로그램에서든 더 많이 응원해 주고, 이 프로그램 뒤에서 고생했던 사람들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밤 늦게 함께 시청해 주신 시청자들이 안 계셨다면 이 프로그램은 있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는 이어 “언론이라는 이름보다는 우리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남고 싶었다”며 “힘없는 사람에게 힘이 생기기를,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사람에게 목소리가 생기기를, 그리고 일어날 수 없는 사람에게 더 나은 힘이 되는 굳건한 버팀목들이 늘 여러분들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프로그램에 임했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한편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2018년 9월10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1년 동안 월화수목 밤을 지켜온 시사토크쇼로 이날 187회 생방송으로 막을 내렸다.

 

 

이하 MC 김제동 인사말 전문.

 

마칠 시간입니다.

 

1년 동안 수고해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함께 해준
그리고 열심히 해준 우리 작가와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들이 더 많이 응원해주고
이 프로그램의 뒤에서 고생했던 사람들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밤늦게 함께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이 안 계셨다면
이 프로그램은 있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보다는
우리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남고 싶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이 지켜봐주셔서 고맙고요.
부족했던 점이 있거나 화나신 점이 있으셨다면
너그럽게 또 용서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더 나은 내일을 항상 응원하고요.
여러분들의 내일은 된장찌개 간이 딱 떨어졌으면 좋겠고,
여러분들의 내일은 신발의 좌우 뒷굽축이 잘 맞았으면 좋겠고,
라면 스프에서 다시마 두개 나왔으면 좋겠고,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그 자리에
수고했고 애썼다고 말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그런 내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힘없는 사람에게 힘이 생기기를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사람에게 목소리가 생기기를
그리고 일어날 수 없는 사람에게 더 나은 힘이 되는
굳건한 버팀목들이 늘 여러분들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여러분들이 믿으시는 각자의 종교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여러분 문득 문득 행복하십시오.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오늘밤 김제동’이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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