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홍콩이 수치스럽다” 발언…영화 ‘뮬란’ 보이콧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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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비 - 디즈니 © 갓잇코리아

미국 귀화했지만 홍콩 경찰 지지 입장 표명

성룡 “중국인임이 자랑스럽다”고 말해…홍콩 시위대 분노

 

[갓잇코리아 / 송송이 기자] 중화권의 유명 배우인 유역비가 “홍콩이 수치스럽다”고 발언한데 이어 성룡도 홍콩 시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유역비가 홍콩 시위 진압을 지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앞서 중화권 배우 유역비는 “홍콩 시위대들이 수치스럽다”며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달 14일 자신의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인민일보의 기사를 연결한 뒤 “我支持香港警察 你们可以打我了(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비난해도 된다). What a shame for Hong Kong(홍콩은 수치스러운 줄 알라)”고 적힌 게시물을 올렸다.

 

유역비의 홍콩 경찰 지지 발언 후, 누리꾼들은 그가 출연한 영화 ‘뮬란’을 보이콧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보이콧 뮬란(BoycottMulan)’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뮬란 보이콧에 나서고 있다.

 

CGTN 화면 갈무리
CGTN 화면 갈무리

중화권의 최고 스타인 성룡도 베이징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홍콩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전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중국의 관영 영어방송인 CGTN과 인터뷰에서 “안전과 평화와 질서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그것을 잃은 뒤에야 비로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빨리 홍콩이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룡은 무술 영화로 전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홍콩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나 사실상 베이징의 편을 든 것이다. 성룡이 태어난 곳이 홍콩이고, 그가 홍콩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홍콩의 누리꾼들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홍콩에서는 현재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송환법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 4달째 반(反) 정부 시위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화권 스타들은 하나같이 중국 정부의 편을 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유역비 웨이보 갈무리
유역비 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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