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증권업·인터넷은행 포기' 검토...금감원 겨냥 "규정 요구에 사업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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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 갓잇코리아

이승건 대표, 18일 간담회서 감독당국에 답답함 호소

금융위·금감원 온도 달라 사업 어렵다 언급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18일 증권업 진출 뿐만 아니라 제3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 포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감독당국인 금융감독원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내놔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금융당국이 규정에도 없는 수행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수백억원의 투자가 물거품이 되더라도 증권업 진출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같은 이유로 오는 10월부터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 제3인터넷전문은행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증권업 진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우리가 수행할 수 없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이 토스 측에 요구한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규정에 따른 요구가 아니라 정성적 요구여서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돼 이대로라면 이 분야 진출도 멈출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은 위원장과의 토론회에서도 금융위원회와 이야기할 때는 조언과 도움을 받는다고 느끼는데 실제로 감독 기관도 이야기하면 진행되는 일이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 5월 키움 컨소시엄과 토스 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다시 공고를 내고 10월부터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토스, 금감원 겨냥 "이런 요구엔 증권업·인터넷은행 못 해" ⓒ 갓잇코리아
토스, 금감원 겨냥 “이런 요구엔 증권업·인터넷은행 못 해”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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