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네이버 동맹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차세대 '옵테인 메모리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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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각'(네이버 제공) © 갓잇코리아

네이버-인텔 ‘클라우드 동맹’ 차세대 옵테인 메모리 도입하나?

인텔 옵테인 ‘삼성·S하이닉스’와 경쟁 불가피 할 듯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네이버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텔과 손을 잡았다. 아마존, 구글 등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인텔과 손을 잡고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공략과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선박, 로봇 개발 등을 진행한다.

 

이어서 인텔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옵테인’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27일 강원도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위해 인텔과 동맹


 

박기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일 강원도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까지 두번째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인텔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CTO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많은 신기술이 사용한 세계적인 수준의 하이퍼 스케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며 “인텔은 이 데이터센터에 자사의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현재 인텔이 차세대 메모리로 키우고 있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옵테인은 처리 속도가 빠른 ‘D램’과 용량이 크고 전력이 차단되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합친 기술이다.

 

네이버는 옵테인으로 데이터센터 내 서버의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메모리 용량이 커지면 클라우드 서버의 가상화 성능을 높고 대량의 데이터를 더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인 검색에서도 데이터를 메모리에 올려 응답속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테스트를 통해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데이터센터 ‘각’이나 제2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 인텔 옵테인 메모리 확장에 사활


 

인텔이 차세대 메모리로 키우고 있는 ‘옵테인 메모리’는 처리속도가 빠른 ‘D램’과 용량이 크고 전력이 차단되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낸드 플래시’의 장점을 합친 기술이다. 따라서 옵테인 메모리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인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와 협력이 큰 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오라클은 신형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엑사데이터 X8M’에 옵테인 메모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했고, 중국의 최대 포털 사업자인 바이두 역시 검색 성능 강화를 위해 옵테인 도입을 결정지은 상황이다. 특히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는 최근 열린 ‘오픈월드’ 행사에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옵테인 메모리를 적용한 결과 아마존웹서비스(AWS) 보다 속도가 50배 빨라졌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테스트를 통해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데이터센터 ‘각’이나 제2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통상 새로운 하드웨어를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데 6개월 정도 테스트를 거치지만, 차세대 메모리의 경우 첫 사례라 검증에 좀 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박 CTO는 “인텔의 옵테인 기술은 클라우드는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 입장에서 매우 흥미로운 기술”이라며 “지금은 가상머신 위에 올려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찾기 위해 테스트 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인텔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선박 플랫폼과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최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기반 ‘5G 브레인리스 로봇’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인텔과 협업하고 있다. 이 로봇은 ‘두뇌’는 클라우드 서버에 두고 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통해 몸만 현장에서 작동하는 방식으로, 각 데이터 처리 단계마다 인텔의 제품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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