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 진행 中...삼성 "QLED 명칭 해외에서는 문제 없다 판단받아"

3

삼성·LG, 'QLED' 명칭 놓고 설전 계속 ⓒ 갓잇코리아

LG, ‘QLED’ 명칭, 구조기반 화질선명도 등 지적…삼성전자 “문제 없다” 반박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 배당…”표시·광고만 따질 것”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K TV 시장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끝이 안보이는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QLED’ 명칭을 놓고 또 한 번 설전을 벌였다.

 

LG전자는 삼성 QLED TV가 LCD 기반인 만큼 QLED로 명칭을 붙인 것이 소비자 기만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그 근거로 LG전자는 정부 기관이 내린 QLED에 대한 정의를 제시한다. 특허청은 지난해 말 삼성의 QLED TV 상표권 출원 신청을 거절했다. 해당 기술명이 일반 명사로 한 기업의 고유 상표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QLED를 “별도의 광원이 필요없는 디스플레이 소재를 뜻하며 표장 전체적으로 초소형의 양자점 발광다이오드 TV”로 정의했다.

 

특허청에서 결정한 삼성전자 QLED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달 20일 공정위에 ‘삼성전자 QLED TV 광고는 허위·과장’이라고 신고한 사건이 최근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에 배당됐다. 사안이 중대할 경우 세종시에 있는 공정위 본부에서 사건을 직접 다루지만 일반적인 분쟁으로 판단해 서울사무소에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29일) “2017년 삼성 QLED TV를 처음으로 출시한 후 미국·영국·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광고심의기관을 통해 ‘QLED’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이미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에는 광발광과 전기발광 두가지의 방식이 있으며 업계와 시장에 전기발과 방식만 QLED라고 본다는 명확한 정의는 없다”며 “이미 해외 주요 국가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는데 국내에서 뒤늦게 논란이 제기된것은 유감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LG전자는 삼성의 이러한 반박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QLED 명칭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은 주로 광고 심의에 관한 것일 뿐 이번 공정위 판단과 무관하다며 삼성이 논점 흐리기를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계속된 기술설명회를 통해 삼성전자의 QLED 제품이 자체 발광하는 디스플레이로 혼동할 소지가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확히 언제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예상외로 빨리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8K TV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삼성과 LG의 신경전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LG, 'QLED' 명칭 놓고 설전 계속 ⓒ 갓잇코리아
삼성·LG, ‘QLED’ 명칭 놓고 설전 계속 ⓒ 갓잇코리아

 


댓글
자동등록방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