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인력감축...HP 몸집 줄이기 돌입 '3년간 9,000여명 감원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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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인력감축...HP 몸집 줄이기 돌입 '3년간 9,000여명 감원 할 듯' ⓒ 갓잇코리아

 

HP, 대대적인 몸집 줄이기…3년간 9000명 감원한다
전체 5만5000명 중 16%가량 감원 계획 구조조정으로 연 10억달러 비용절감 예상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새로 취임하는 엔리케 로레스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 전체 직원의 16%에 달하는 최대 9000명을 감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는 애널리스트들과 연례 회의에서 감원이 완료되면 연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절감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HP는 현재 최대 5000명을 감원하는 기존의 3년 계획 중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 프린터와 잉크의 ‘연동형 판매’ 모델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HP는 근래 주 수입원이던 프린터 사업군 매출이 떨어지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HP는 할인된 가격으로 프린터를 판매한 뒤 잉크 카트리지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려왔다. 그러나 고객들이 더 저렴한 공급업체의 잉크를 구매하고, 문서를 선택적으로 인쇄하는 등 행동방식을 바꾸자 사업에 타격을 받게 됐다.

 

오는 11월1일 취임하는 로레스 CEO는 “이 모델은 더 많은 소비자 가정과 사무실에 프린터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였을 때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HP는 할인된 프린터는 자사 잉크만 사용할 수 있도록 일종의 ‘잠금장치’를 적용하고, 고가의 프린터는 타사 잉크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판매 모델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HP는 다음 달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회사 관계자는 구조조정 계획으로 인해 초기비용 1억달러(약 1196억원)가 들어가게 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회사에 부담이 되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전용된 추가 자금은 회사 성장이나 주주 배당금 수익 등으로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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