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LG디스플레이 추락...칼빼들어! '임원 25%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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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속절 없는 추락…임원 25% 감축 칼 빼 들었다 ⓒ LG 디스플레이 제공

中 저가 LCD 물량공세에 밀려, 올해 영업적자만 1.4조 전망
삼성도 OLED로 사업전환 속도, 중국 OLED도 대규모 투자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의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공세에 밀리며, 실적부진을 거듭한 끝에 전체 임원 25% 감축을 결정하면서 ‘조직슬림화’를 본격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산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다고 판단한 LCD를 과감히 정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인력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 배치하는 등 조직을 OLED 사업에 집중하도록 재편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 추정치는 매출 6조1292억원, 영업적자 255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전년 동기 1401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는 당초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LCD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떨어진 데다, 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주력으로 삼고 있는 OLED의 판매도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적자가 2800억원, 연간 영업적자는 1조4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디스플레이의 임원은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18명으로,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라 30명가량의 임원이 LG디스플레이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임원 수에 비례해 직원 수가 줄어든다고 가정할 경우 퇴직 인원은 전체 직원(반기보고서 기준 2만9147명)의 4분의 1인 약 7300명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LCD 관련 조직을 축소, 대형 OLED 및 중소형 P-OLED 사업분야로 전환 배치한다. 미래 디스플레이 개발에 필요한 선행기술 및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CTO 산하를 △기반기술연구소 △Display 연구소 등 2개 연구소 체제로 재편하여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했다. 다만, TV∙모바일∙IT 등 3개 사업부 체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등  중국의 저가 LCD 공세로 위기에 처한 한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은 ‘생존’을 위한 사업 및 조직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중국 허페이에 6세대 올레드(OLED) 패널 생산라인 투자를 발표한 디스플레이 업체 비전옥스
중국 허페이에 6세대 올레드(OLED) 패널 생산라인 투자를 발표한 디스플레이 업체 비전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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