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체 넷마블이 '웅진 코웨이' 인수전에 참가?...신성장 동력 확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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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 갓잇코리아

 

‘렌털 공룡’ 웅진코웨이 인수에 넷마블 도전장

유력 후보로 알려졌던 SK네트웍스 불참 선언…25% 지분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듯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웅진 코웨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알려졌던 SK네트웍스가 10일 정수기 렌털 업체 매각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외국계 사모펀드(PEF) 간 경쟁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이 사업분야 확장을 위해 입찰에 참여하면서 코웨이 최종 인수자에 대한 향방이 예상하기 힘들게 되었다.

 

넷마블이 웅진 코웨이 인수전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게음 흥행작 부재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52시간제 시행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 내부적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구독경제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를 통해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과 IT 기술 등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을 마련하겠다는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예비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던 넷마블은 입찰 참여를 공식 선언했고, 당초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었던 칼라일과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넷마블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웅진코웨이 인수에 성공한다면 넷마블은 게임 이외에 실물 구독경제라고 불리는 렌털사업이라는 ‘캐시카우’를 얻게 된다. 코웨이는 지난 2분기 매출액 7555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하며 넷마블의 매출액 및 영억이익(5262억원, 332억원)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넷마블 측은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를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웅진코웨이는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으로, 입찰에 성공하게 된다면 우량 자회사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해진다”고 입찰 배경을 설명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업계의 수익성이 과거보다 약화하면서 넷마블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 하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넷마블은 게임 외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201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웅진 코웨이'로고 ⓒ 갓잇코리아
‘웅진 코웨이’로고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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