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결국 폐쇄? 잠깐의 희망고문...현재 '접속 불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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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결국 폐쇄되나? ⓒ 갓잇코리아

이용자 데이터 백업도 못한 상태로 ‘접속 불가’
퇴사자 분쟁·코인투자자는 분통….줄소송 가능성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원조인 ‘싸이월드’가 부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초 싸이월드 2.5를 오픈했고, ‘블록체인 기반의 SNS 싸이월드 3.0’을 예고 하면서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그 뒤로는 소식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후 싸이월드는 10월 들어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이어졌고 11일부터는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에 놓이면서 싸이월드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999년 문을 연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할 경우 고객 데이터 문제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싸이월드가 최근 발행한 암호화폐 ‘클링’에 대한 거래사이트 내 홍보페이지 등 관련 정보도 모두 자취를 감춘 상태로 암호 화폐 투자자이 큰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퇴사 직원과 임금 채불 등 문제도 산적해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제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 모두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전 대표의 측근들이 여전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돼 도메인 계약이 남아있는 11월 내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싸이월드가 내놓은 '뉴스 큐레이션 앱' 다만 흥행에 실패했다
싸이월드가 내놓은 ‘뉴스 큐레이션 앱’ 다만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 1999년 문을 연 싸이월드는 미니홈피라는 대표 서비스가 흥행하며 국내 최대 SNS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플랫폼을 빠르게 전환하지 못하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외산 SNS에 밀렸다. 또 2011년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계기로 급격히 사용자의 기억속에서 잊혀졌다.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2016년 7월 프리챌을 창업한 전제완 대표가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제2의 도약을 노렸다. 특히 당시 전 대표가 삼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 2017년 뉴스큐레이션 서비스 ‘큐’를 내놓으며 재기를 적극 나섰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자체 암호화폐 ‘클링’을 발행하기도 했다. 잠깐이지만 싸이월드가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으나, 뉴스서비스 큐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직원들이 줄퇴사하는 등 경영난에 빠졌다.

 

특히 전 회장이 올초 직접 카카오를 찾아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게 투자유치를 요청했지만 이 역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전 대표는 지난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싸이월드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싸이월드를 역사의 한 추억으로 여기고 이제 그만해야 할 듯 싶다”고 토로했다.

 

이용자들 백업도 못한 상태로 접속 불가..."백업만이라도"
이용자들 백업도 못한 상태로 접속 불가…”백업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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