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에 이어...마스터·비자 카드·이베이도 '리브라' 탈퇴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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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연합 와해? 마스터 비자카드도 탈퇴

 

미·유럽 규제당국의 반발 이어 내부 균열…리브라 동맹 결국 와해되나

페이팔 이어 마스터·비자 카드도 리브라 프로젝트서 빠져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미국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사 페이팔에 이어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와 비자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에서 탈퇴하면서 ‘프로젝트’ 연합이 결국 와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지난 5일 페이팔을 시작으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들이 모두 탈퇴한 셈이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리브라를 운영하는 연합체 ‘리브라협회’의 창립멤버인 글로벌 결제 서비스사 마스터카드, 비자, 스트라이프, 메르카도파고와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탈퇴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기업들이 리브라협회를 대거 이탈해 리브라는 전통 금융시스템 접근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리브라)로 변경하는 과정에 결제서비스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은행을 거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송금할 수 있는 통화를 만들겠다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발표 이후 각국 금융당국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암호화폐가 돈세탁이나 테러 자금 등으로 악용될 수 있고 87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조한 페이스북의 전력을 고려할 때 암호화폐의 안정성 등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다.

 

이에 금융당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한 리브라협회 회원사들은 줄지어 탈퇴를 선택했다. 이날 탈퇴를 선언한 업체들은 리브라 사업을 존중하고 거기서 잠재력을 본다면서도 다른 부분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브라 프로젝트를 이끄는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탈퇴 회원사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추가 탈퇴 소식으로) 리브라의 운명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8개사로 시작한 리브라협회 회원사는 우버와 스포티파이 등 22개 기업만이 남게 됐다.

 

리브라 연합 와해? 마스터 비자카드도 탈퇴
리브라 연합 와해? 마스터 비자카드도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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