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명예훼손' 혐의 윤지오에 체포영장 발부...경찰 여권 무효 등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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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로고 © 갓잇코리아

 

경찰 “형사사법공조 통해 체포 절차 밟을 것”

두 차례 경찰 신청 끝에 체포영장 발부 국제공조, 여권 무효화 등 조치 나설듯

 

[갓잇코리아 / 송송이 기자]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주요 증언자로 나섰지만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윤지오(32)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영장을 토대로 윤씨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날 캐나다에 거주하며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윤씨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달 초 윤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반려된 바 있다. 이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보강수사를 마친 뒤 28일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은 향후 캐나다와 형사사법공조를 통해 윤씨에 대한 체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영장이) 발부됐을 경우 바로 체포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형사사법공조를 통해 할 수 있다”며 “인터폴 수배나 여권 무효화 등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지오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가 이뤄질 경우 입국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입국해 구속된 김준기 DB그룹 회장의 경우 인터폴 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로 입국 압박이 심해지자 출국 2년여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바 있다. 윤지오가 캐나다에서 시민권을 획득하는 시기 등도 경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모금 내역과 사용처 등을 들여다보면서 윤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시도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수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윤지오는 캐나다 영주권만을 획득한 상태에서 캐나다로 도주성 출국을 했으며, 경찰은 지난 6월 윤씨가 체류 중인 캐나다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캐나다와의 외교 관계 및 현재 수사 중인 사안임을 고려해 공조 요청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지난 6월 경찰에 먼저 연락해 변호사 선임 후 협조하겠다고 밝혔고, 7월에는 “협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은 들어오기 힘들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그 뒤로 경찰의 출석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윤씨는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증언으로 나서 이를 토대로 후원금 모집에 나섰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온라인 방송 등의 경로로 개인 계좌, 본인이 설립한 단체 후원 계좌 등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윤지오 씨 / 갓잇코리아 DB © 갓잇코리아
배우 윤지오 씨 / 갓잇코리아 DB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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