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만원' 규제까지 만들어진 '별풍선'...왜 계속 논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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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핵찌 1억 별풍선 논란..한 때 조작방송 의혹 까지

이어 엘린 14개월간 8억어치 선물받아 논란 계속…’하루 100만원 규제’는 유명무실

 

[갓잇코리아 / 김지혜 기자] 최근 그룹 크레용팝 멤버 출신 아프리카TV BJ 하이엘린(엘린)이 로맨스 스캠(SNS,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이성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상대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기) 논란으로 다시한번 별풍선 규제관련 제도가 지적되고 있다.

 

5일 인터넷방송 업계에 따르면 엘린은 ‘로맨스 스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네티즌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고, 지난해 8월 처음 알게 된 아이돌 출신 BJ에게 지금까지 800만개가 넘는 별풍선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후 엘린은 자신의 SNS에 “A씨는 방송 초창기 때부터 별풍선 후원을 통해 방송에 여럿 노출된 열혈 팬분이 맞다. 그러나 저는 A씨에게 별풍선 후원을 강요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으며, 이는 제 방송을 단 한 번이라도 시청하셨던 분들이라면 잘 아시는 내용이다. 저는 결코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유도하지 않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엘린은 지난 3일 해명 방송을 하면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얼마전에는 아프리카 BJ 핵찌가 1억 3천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받으면서 별풍선 깡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 등 계속해서 별풍선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2018년 만들어진 별풍선 결제 한도 제도가 유명무실한 규제라는 지적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별풍선 1개는 부가가치세 포함 110원으로 앨린이 받았다는 800만개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8억8000만원에 달한다. 현재 1일 100만원의 결제 한도제도가 있는 상황에서 14개월 동안 매일 100만원을 별풍선에 쓰더라도 4억2000만원으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나올 수 없는 수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이 사용한 방법은 대리결제 업체를 통한 우회결제이다. 이들 대리 업체는 100만원의 결제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살 수 있어 규제를 사실상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린인터넷방송협의회의 자율규제는 앞서 지난 7월 또 다른 BJ 핵찌가 한 시청자로부터 하루 만에 1억3200만원어치에 달하는 별풍선 120만개를 받았을 때도 무용론이 제기된 바 있다.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이유는 결국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우회결제를 차단할 수단이나 법적 근거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전문가들은 유명무실한 현재의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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