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연합 회원사 '여덟번째 탈퇴'...세계 최고 이통사 '부다폰'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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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 갓잇코리아 / 사진제공 - 연합뉴스

 

리브라 협회 회원사 중 여덟번째 탈퇴…”자사 서비스 주력할 것”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탈퇴로 리브라 협회 흔들릴 듯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현재 리브라 연합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 연합에서 탈퇴했다. 지난해 기업들이 잇따라 탈퇴하면서 홍역을 치른 ‘리브라’연합이 다시한번 흔들리는 모습.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보다폰은 자사 모바일 결제 플랫폼 ‘엠페사'(M-Pesa)에 집중하기 위해 리브라 연합을 탈퇴했다. 보다폰은 케냐 통신사 사파리콤과 함께 아프리카 빈곤층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송금, 결제 등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엠페사를 운영하고 있다.

 

보다폰은 리브라 탈퇴 발표 후, 리브라협회 홈페이지 내 창립사 소개란에서 빠졌다.

 

리브라협회는 지난해 10월15일 창립 직전까지 기업들의 잇따른 탈퇴 선언으로 홍역을 치렀다. 은행을 거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송금할 수 있는 통화를 만들겠다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발표 이후 각국 금융당국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미국과 유럽 정치권은 리브라가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탈퇴사들은 명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금융당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한 리브라협회 회원사들이 줄지어 탈퇴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결제서비스사로는 네덜란드 업체 페이유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탈퇴한 상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출시가 예정됐던 리브라가 여러 규제에 부딪히며 잠정적으로 무기한 연기된 만큼 추가 회원사 중에서 강력한 기업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리브라협회 측은 “협회 구성원은 시간이 지나며 변동될 수 있다”면서도 “리브라의 거버넌스와 기술설계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올해 새로운 회원사를 맞이할 예정이며 1500개 이상의 기업들이 가입 대기 명단에 올라와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 갓잇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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