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0]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MWC'...신종 코로나에도 내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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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축제 MWC’ 우한폐렴 불똥 튈라…대응 나선 GSMA “방역 최선”

MWC에 몰려들 중국 참관객…최대 스폰서에 中 기업 대다수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CES와 MWC 모두 독일 IFA와 함께 세계 3대 ICT 박람회인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MWC 2020’ 개막이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우한 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으로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참여하지 못한 다수의 중국 기업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0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MWC 행사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8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을 발표해 “우한폐렴으로 인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행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엄중한 방역과 예방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며 “행사 취소는 없으며 예정대로 MWC 2020은 개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영향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MWC 행사의 경우 연인원 20만명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임과 동시에 막대한 규모의 중국 기업과 참관객이 몰리기 때문에 우한 폐렴이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는게 전문가의 예상. 실제 MWC 2020 최대 스폰서에는 중국 기업 ‘화웨이’가 참여하며 핵심 전시관인 ‘파라 그란비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화웨이, ZTE, 샤오미 등 한국, 중국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많은 중국 기업이 참여하면서 중국 기자들은 물론 중국 기업 관계자 등 수만명의 인원이 부스에 몰릴 예정이기 때문에 통제가 제대로 될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 MWC에 주요 부스를 차리는 기업들도 비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서비스는 그 특성상 행사장에 SK텔레콤 직원들이 직접 서비스를 설명하고 체험을 돕는 전시가 주를 이루는데, 관람객과의 직접 대면과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있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언팩 행사는 우한폐렴으로 인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한데, MWC는 중국 기업 참여가 높고 중국 관람객도 많아 출장자 등 관계자들이 우려하거나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화웨이 전시부스와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다. 화웨이가 전략적으로 삼성전자와 마주보는 부스를 차려 정면대결 구도를 형성한 것인데, 이번 우한폐렴으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아주 껄끄러운 상황이 된 것이다. SK텔레콤 역시 중국기업 ZTE 부스와 가깝다.

 

이와 관련해 MWC 행사 주관단체인 GSMA는 “현재까지 (우한폐렴을 이유로)MWC 행사 등록이나 전시 등록을 취소한 기업이나 참관객은 거의 없어 사실상 영향이 없는 상태”라면서도 “다만 우한폐렴이 워낙 전염성이 강하고 빠르게 퍼지고 있는만큼 GSMA는 WHO, 중국 정부, 스페인 보건 당국의 모든 권장 사항과 대응 절차(프로토콜)를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SMA는 “행사장에 충분한 위생용품(마스크, 손소독제)을 구비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의료진을 배치할 수 있도록 스페인 당국에 도움을 강력히 요청하겠다”면서 “안전한 전시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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