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구글 中 스마트폰 업체 뭉친다...中 4대 스마트폰 제조사 '공동 앱스토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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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 화웨이 · 오포 · 비보’ 4사, 통합 플랫폼 GDSA로 ‘구글 플레이’ 대항마 결성

“여러시장으로 사업 확대”,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증가할 것”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탈구글’을 선언하며 연합전선 구축에 나섰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글로벌 모바일 앱스토어 시장을 장악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대항마를 개발한다.

 

샤오미와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손잡고 자체 앱스토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샤오미·화웨이·오포·비보 4사는 ‘글로벌 개발자 서비스 얼라이언스(GDSA)’라는 통합 플랫폼을 준비중이다. GDSA 통합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구글의 아성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

 

해당 플랫폼은 해외 개발자들이 게임과 음악 영화 등 자신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각 제조사의 스토어에 동시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플랫폼 개발은 지난해 미국이 안보상의 이유로 부과한 제재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화웨이로서는 샤오미와 오포, 비보와 같은 든든한 아군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앞서 프레드 왕페이 화웨이 오스트리아 소비자 사업 담당자도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사는 미국 정부가 제재를 해제하더라도 플레이스토어와 G메일, 구글맵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GMS)를 이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탈구글을 시사했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네 기업의 점유율은 40.1%에 이른다. 따라서 구글과도 경쟁에서도 쉽게 밀리지는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센서타워의 케이티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도 “개발자들이 여러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더 많은 개발자들을 끌어들여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DSA는 오는 3월 인도와 인도네시아, 러시아를 포함해 9개 지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인해 예정대로 출시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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