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반등·유가진정에 암호화폐도 보합세...비트코인 94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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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다수 암호화폐가 보합세

비트코인은 지난 9일 43일만에 1000만원선이 붕괴됐다.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뉴욕 증시가 5% 가까이 반등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다수 암호화폐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5% 하락한 7901달러(약 9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43일만에 1000만원선이 붕괴됐다.

 

암호화폐공개(ICO)업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이더리움 시세는 200달러(약 23만원)로 전일보다 0.33% 올랐다. 이더리움 시세는 뉴욕 증시가 폭락한 지난 9일 최대 15%까지 빠졌다.

 

업계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나타난 하락세의 배경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꼽았다. 전염병의 전 세계 대유행(팬데믹) 공포에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고, 석유 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암호화폐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

 

코로나19로 이미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비회원 산유국이 모인 OPEC+는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원유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고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탓에 전망 자체가 쉽지 않아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최근 우하향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뉴욕 증시가 베어마켓(약세장) 위기를 벗어나 5% 가까이 오른 데다 30% 가까이 대폭락했던 유가가 10% 급반등하며 암호화폐 시장도 안정되는 분위기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업계 관계자는 “지난 9일 코로나19 공포에 유가가 24% 하락하며 걸프전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자, 미국 다우지수 하락률이 7.8%에 달하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장이 블랙먼데이를 겪으며 암호화폐 시장도 휘청였다”며 “간밤 뉴욕증시가 급등한 데다 유가마저 반등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패닉셀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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