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다시 나온 아이폰SE...중저가 시장의 '핵' 되나

3

A13 바이오닉 탑재하고 50만원대…보상판매시 더 저렴해 질 수도

일부 해외매체 “아이폰SE 계기로 아이폰 가격 너무 비싸다는 것 보여줬다”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시시기가 불투명했던 아이폰SE를 4년 만에 공개했다. 아이폰11과 비슷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기존 아이폰이 너무 비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코로나19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면서 삼성과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아이폰SE의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 애플이 작정하고 내놨다…중저가폰 ‘아이폰 SE’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출시될지 의문이 가득했던 ‘아이폰SE’가 시장의 예상대로 15일(현지시간) 출시 되었다. 아이폰11의 사양에 아이폰8의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평가답게 11.94cm(4.7인치) 디스플레이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이 적용됐다.

 

최근 나온 아이패드 4세대의 프로세서에 이전 세대인 A12Z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 점을 고려할 때 애플이 이번 아이폰SE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높은 성능의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인물사진 모드를 탑재했으며, 4K 60fps 동영상도 촬영 가능하다. 퀵테이크, 듀얼심 등 각종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카메라 성능을 자세히 살펴보면 후면 1200만화소, 전면 700만화소가 적용됐으며 HDR과 인물사진 모드, 4k 동영상 촬영 등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무선충전과 터치ID, 라이트닝 포트, IP67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저장용량과 가격이다. 이번 아이폰SE는 64기가바이트(GB), 128GB, 256GB로 출시됐다. 16GB와 64GB 두 모델로 출시됐던 전작에 비해 라인업이 더 다양해졌다. 가격도 저장용량에 따라 55만원, 62만원, 76만원으로 전작보다 저렴하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시간 동안 동영상 시청을 할 수 있으며, 18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와이파이(Wi-Fi)6로 빠른 무선통신이 가능하며 LTE-A가 지원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프로덕트 레드 총 세 가지를 지원한다.

 

 


■ 아이폰 SE 전망 ‘맑음’…중저가 시장의 ‘핵’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폰 SE 출시 소식 후 “생각보다 저렴하다”, “홈버튼이 부활했다 환영한다”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다만,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경쟁업체들이 중저가 5G 스마트폰 출시했거나 출시를 계획 중이라는 점에서 아이폰SE가 LTE 모델로 출시된다는 점이 약점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반대로 LTE 버전이 오히려 장점이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한편, 화웨이가 지난달 ‘아너 30s 5G’를 2399위안(약 41만5000원)에 출시 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다음 달 갤럭시A71과 갤럭시A51 5G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A51이 50만원대 A71이 70만원대로 예상된다. 샤오미도 올 상반기 중으로 ‘미10 라이트 5G’를 선보일 예정이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필 쉴러 애플 수석부사장은 “2세대 아이폰SE는 첫 아이폰SE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토대로 삼아 훌륭한 사진과 동영상을 위한 최고의 싱글 카메라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개선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아이폰SE를 출시하면서 아이폰8을 단종시켰다. 이에 따라 아이폰8은 재고가 있는 공인 리셀러 매장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는 ‘아이폰SE’. 미국에서 애플의 보상 판매(trade-in) 정책을 이용할 경우, 229달러(약 28만원)에 아이폰SE를 구매할 가능성도 있으며, 한국에서도 보상판매가 실시될 경우 구매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는 상황. 중저가 시장의 핵이 될지 주목된다.

 

 


댓글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