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IOS14 업데이트 내용 유출 'AR앱·통화녹음' 등 포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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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14 개발 버전 유출로 ‘통화 중 녹음’ 설정 화면 드러나
“아직 확정은 아냐…애플은 개발 중 기능 언제든 폐기할 수 있어”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조만간 공개될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14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AR앱이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통화 녹음’ 기능을 지원할 거라는 소식이 나왔다.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iOS14의 세부 코드와 기능이 애플의 중국 공급망을 통해 유출된 정황이 발견됐다”며 “iOS의 초기 버전의 정보 전체가 출시 몇달 전에 등장한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iOS14는 애플이 오는 6월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베타버전을 공개한 뒤, 하반기에 아이폰12와 함께 정식 출시될 것으로 여겨졌다. 업계에 따르면 유출돼 해커 및 블로거, 연구원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iOS14는 지난해 12월 버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정보는 지난 2월부터 ‘애플내부'(#appleinternals)라는 해쉬태그를 통해 SNS에서 거래되거나 공유돼왔다.

 

유출된 iOS14의 코드는 지금까지 △아이패드 프로의 후방 트리플 카메라 △아이폰SE의 터치ID 지원 등의 정보를 맞췄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는 △증강현실(AR) 상거래 앱 ‘고비'(Gobi) △다양해진 배경화면 변경 옵션 제공 △시리에 원하는 음성 사용 등이 공유된 바 있다.

 

이 중 특히 눈길을 끄는 정보는 ‘통화 중 녹음’ 기능이다. 트위터 유저 ‘애플인터널스토어'(Apple Internal Store)가 공개한 해당 기능의 스크린샷에 따르면 iOS14에서는 설정 메뉴에 ‘전화와 페이스타임 녹음’ 메뉴가 새로 생긴다.

 

해당 메뉴는 ‘통화 녹음 허용’ 버튼을 통해 통화 녹음 기능을 활성화하고, “귀하는 통화 중인 모든 당사자에게 녹음 중임을 알리는 것이 귀하의 책임이고, 통화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이와 관련된 관할 지역의 모든 법률을 준수할 것을 동의합니다” 라는 경고 문구도 제시되어 있다.

 

 

애플은 처음 아이폰을 출시할 때부터 통화녹음 기능을 막아놨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애플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및 플로리다, 코네티컷 등 미국의 12개 주가 양쪽의 동의가 없는 대화 녹음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폰 제조사들 역시 미국 출시 모델에는 통화 녹음 기능을 빼는 경우가 많다.

 

이번 통화 녹음 기능이 실제로 적용될 경우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이 적지 않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업무 등에 필요한 통화 녹음 기능의 제한 때문에 아이폰 사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다만 통화 녹음 기능을 포함해 유출된 다양한 신기능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는 시선도 있다.

 

한편, 증강현실(AR) 앱이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AR 앱의 코드명은 ‘고비(Gobi)’이며 사용자는 AR 앱으로 주변 환경 정보를 제공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iOS 14 코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애플이 애플스토어와 스타벅스에서 통합 테스트를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용자가 애플스토어를 방문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 정보를 제공받고 가격이나 기능을 비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iOS 14에는 기기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파인드 마이’, 펜슬을 사용해 필드에 입력한 내용을 표준 텍스트로 자동변환해주는 펜슬킷, 새로운 피트니스 앱 등이 포함 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다. 과연 IOS14는 어떤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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