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의 도전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30일엔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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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의 도전 유인우주선 ‘스페이스X’…발사 불과 17분 앞두고 ‘연기’

“날씨 때문에…” 30일 재시도 예정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선 발사…모든 준비는 끝났다. 코로나19 대비까지 완벽했다. 그러나 발사 당일 예상하지 못했던 날씨가 ‘일론머스크’의 발목을 잡았다.

 

나사 관제사들은 “우주선을 발사하기엔 기상상태가 좋지 않다”며 발사 16분54초 전 카운트다운을 중지했고, 결국 스페이스X와 나사는 발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날 오후 4시 33분(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33분)에 예정됐던 발사는 30일 오후 3시 22분(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22분)으로 연기됐다.

 

스페이스X는 세계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02년 설립한 우주탐사기업으로서 그간 무인 우주선의 궤도 비행 시험 등을 거쳐 7인승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개발했다.

 

스페이스X의 이번 크루 드래건 발사는 그간 나사가 주도해온 미국의 유인 우주탐사에 민간 기업이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딛는 자리인 데다 2011년 7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9년 만의 첫 유인 우주선 발사란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나사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뒤론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이용해 자국 우주인들을 ISS에 보내왔다.

 

스페이스X는 당초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함께 27일 오후 4시33분(현지시간·한국시간 8일 오전 5시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팰컨9 로켓에 실어 고도 약 400㎞ 상공의 지구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를 향해 쏴 올릴 계획이었다.

 

CNN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나사 측은 일단 오는 30일 오후 3시22분 크루 드래건 발사를 재차 시도할 예정. 나사는 만일 30일에도 기상여건 등이 나빠 발사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엔 31일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 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 측은 또 크루 드래건 발사 재시도 때까지 우주비행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접촉자를 최소화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건강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기로 했다.

 

‘화성 정복’이란 원대한 꿈을 실현시키려는 ‘일론머스크’. 그는 두 차례 미국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시도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와 NASA는 30일 오후 3시22분과 31일 오후 3시를 예비 발사일로 예약해 놨다.

 

크루 드래건 발사를 감독하는 짐 브라이든스타인 나사 국장은 “(발사 연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다는 걸 안다. 그러나 오늘은 나사와 스페이스X에 멋진 날이었다”며 “특히 우리 팀들이 서로 협력해 바른 결정을 내렸다는 점이 인상 깊다. 우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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