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공개된 '앱스토어' 매출 지난해 629조원 규모...중국이 4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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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190억달러(약 629조원) 규모…중국 비중이 49% 차지

앱스토어 경제적 효과 과시…”매출의 85%는 앱 개발자 몫”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애플이 13년만에 처음으로 ‘앱스토어’의 매출을 공개했다. 지난해 앱스토어를 통해 이뤄진 거래 규모가 5190억달러(약 626조8천482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이 직접 매출액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영컨설팅업체인 애널리시스 그룹이 조사한 이번 앱스토어 매출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TV, 애플워치 등의 앱스토어에 발생한 매출을 모두 합한 것이다. 애플은 2008년 7월 앱스토어의 문을 연 뒤 전체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앱 개발자 등의 수익만 공개해왔다.

 

 


■ 애플, 앱스토어 매출 첫 공개…지난해만 627조원.


 

애플이 13년만에 처음으로 ‘앱스토어’의 매출을 공개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매출을 살펴보면 애플은 “지난해 전 세계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5190억달러(약 629조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상거래 등 상품 및 서비스 매출 비중이 크게 차지하고 있으며 본고장인 미국보다 중국에서의 매출이 많아 애플에게 중국 시장이 갖는 중요성을 시사했다. 특히 애플과 앱 개발자 간 수익 배분 구조에 대해서도 밝히면서 앱스토어가 IT업계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애플에게 중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0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 후 지난 2015년 중국에서만 58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 세계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이후 매출이 조금 감소하긴 했지만 지난해 매출도 43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매출의 17%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앱스토어의 상품 및 서비스 부문 매출도 2250억달러(약 272조원)로 전 세계 상품 및 서비스 부문 매출 중 54%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애플이 처음으로 앱스토어의 매출을 공개한 것은 최근 미국 내에서 애플 등 거대 IT업체들의 독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IT업체 대표들에게 청문회에서 증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가장 큰 매출이 발생한 분야는 모바일 상거래


 

애플은 유통업체의 앱에서 발생한 매출, 온라인 여행사 앱의 여행 예약, 리프트와 우버 등을 통한 차량호출 등에서 발생한 매출 등이 추정치에 들어갔지만, 애플 자체 서비스의 매출은 계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앱스토어 매출에서 가장 큰 매출이 발생한 분야는 모바일 상거래였다. 전체매출의 약 80%인 4130억 달러가 여기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실물 상품·서비스를 판매하는 리테일 앱 매출은 2680억 달러로 가장 컸으며, 여행(570억달러)·승차공유(400억달러)·음식배달(310억달러)·식품(140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타깃과 베스트바이 같은 소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매출이 2680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익스피디아와 같은 여행 앱(570억달러)과 우버, 프트 같은 차량공유 앱(400억달러), 그럽헙 같은 음식배달 앱(310억달러) 등이 이었다.

 

상품과 서비스에 이어 매출이 큰 분야는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610억달러)와 인앱(in-app) 광고(450억달러) 순이었다.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분야에는 음악 및 동영상 스트리밍, 운동, 교육, 전자책 등이 포함된다.

 

애플은 이날 앱스토어의 매출을 공개하면서 전체 매출 중 85%가 앱개발자와 기업에게 전달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에 대해 앱스토어가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를 보여줌으로써 반(反)독점에 대한 우려를 씻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팀 쿡 CEO는 홈페이지를 통해 “어렵고 불안정한 시기에 앱스토어는 기업가 정신과 건강, 웰빙, 교육, 일자리 창출 등에 있어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하면서 사람들이 변화하는 세계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도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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