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0명 '코로나19' 재확산에 연예계도 '혼비백산'...드라마 10편 촬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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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10편 중단·영화 간담회 취소·가요 컴백 연기
보조 출연자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공연 업계도 다시 올 스톱

 

[갓잇코리아 / 김지혜 기자] 수도권 일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환자 수가 연일 300명대에 육박하는 가운데 연예계도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전반기에도 큰 피해를 입었던 문화 산업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또 한 번 직격탄을 맞고 있다. 드라마 촬영은 일제히 중단된 상황이고, 영화 기자 간담회는 취소되었다. 가수의 새 앨범 발매도 속속 연기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방송, 영화, 가요계에서도 보조출연자나 스태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나오며 연예계는 그야말로 ‘혼비백산’에 빠졌다.

 

 


■ 드라마 보조 출연자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드라마 10편 촬영 중단


 

23일 JTBC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드라마 ‘보쌈’ 촬영장에 함께 있었던 JTBC 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스’ 보조 출연자 한 명이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을 시작으로 SBS ‘펜트하우스’,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JTBC ‘설강화’, ‘시지프스: 더 미쓰’, ‘허쉬’, tvN ‘철인왕후’ 등 총 10편이 촬영을 중단하고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검사에 참여했다. 각 드라마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촬영을 중단했다는 입장이다.

 

다행히 황정민, 엄기준, 봉태규, 박신혜, 윤아, 신혜선 등 검사를 받은 배우들은 음성 판정이 나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엄기준은 2주간 자발적인 자가격리를 통해 일말의 가능성도 조심하겠다는 의지다.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 측도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가 확진되면서 동선이 겹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다. SBS는 “해당 출연자는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주연 배우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전노민, 장동윤을 비롯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종영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던 배우 엄지원, 박하선도 대면인터뷰를 서면인터뷰의 형식으로 긴급 변경했으며, OCN 새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도 당일 전격적으로 연기되기도 했다.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연도 다시 올 스톱


 

올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공연 업계도 코로나19가 재 확산하면서 암흑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잠시 기지개를 폈던 대중음악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멈춰섰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간 지 사흘 만에 2단계로 격상되면서 100명 이상 모이는 대중음악 공연 개최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룹 ‘노을’은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자 공연 계획을 접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밴드 ‘자우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자 공연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스터트롯’도 코로나 여파로 개점 휴업에 들어갈 태세다. 당초 11월 19∼22일과 28~29일, 각각 서울(2주차)과 강릉에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콘서트’를 열기로 했던 주최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자 공연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 20일 방탄소년단의 신보 발매 기자간담회를 오프라인으로 치렀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프라인으로 계획한 신인 그룹 엔하이픈의 데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발병 이전 11, 12월은 공연 업계가 가장 바쁠 시기이지만 현재 올 스톱된 상황. 나훈아를 비롯해 12월 공연을 앞둔 이소라, 남진, 거미 측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12월 7일까지의 상황을 지켜보고 공연 개최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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