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잇] 알리바바 이번엔 반독점법 위반 조사 착수! 中 정부에 미운털 박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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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잇] 알리바바 이번엔 반독점법 위반 조사 착수! 中 정부에 미운털 박혔나

인민은행 등, 알리바바 자회사 앤트그룹 질책 예고
당국 비판 발언에 ‘미운털’ 박힌 마윈 창업주 보복 조치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중국 규제당국이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계열사인 앤트그룹 관계자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비대해진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적절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정부에 미운털 박힌 마윈 알리바바 창업주에 대한 보복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온라인 성명에서 알리바바가 판매자들에게 경쟁 플랫폼에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독점 협력 합의를 요구하는 관행과 관련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주식 폭락_네이버 제공
알리바바 주식 폭락_네이버 제공

알리바바 반독점 위반 조사 소식이 들리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알리바바는 12% 넘게 하락해 225.26달러까지 떨어졌다. 알리바바는 홍콩과 미국에 동시 상장되어 있는데, 이날 홍콩 증시에서도 8% 넘게 떨어졌다.

 

앞서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14일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당국에 신고 없이 일부 사업체를 인수합병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각각 50만 위안(약 8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금액은 비교적 소액이지만 거대 인터넷 기업들에 처음으로 제재의 칼날을 뽑은 것으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지난 10월24일 중국 왕치산 국가부주석, 이강 인민은행장 등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와이탄 금융서밋 연설에서 “중국 금융당국은 아직도 담보가 있어야 대출해주는 ‘전당포 영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수성을 비판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운털 제대로 박힌 마윈 / 알리바바 마윈(연합뉴스 제공)
미운털 제대로 박힌 마윈 / 알리바바 마윈(연합뉴스 제공)

중국 당국은 지난 11월 이후 알리바바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11월 2일 금융 감독 기관들은 마윈을 비롯해 앤트그룹 관계자들을 면담했고, 3일 상하이와 홍콩 증권거래소는 40조 규모의 앤트그룹의 상장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앤트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13억 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를 기반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수년간 거의 모든 유형의 금융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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