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잇] 꾸준한 논란 디자인 카피 문제! 카카오 프렌즈 마이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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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커머스, 협력업체 디자인 무단 카피 논란?
2019년 A사가 출시한 제품과 2020년 카카오커머스가 출시한 제품 매우 유사

 

[갓잇코리아 / 이동규 기자]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이나 디자인 도용은 하루 이틀만의 일은 아니다. 이랜드가 최근 중소기업이 디자인·개발한 가죽 스니커지 펀딩 제품을 도용해 논란이 되었다. 특히, 핵심기술인 신발 골 까지 베낀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뿐아니라 국내에서 지식재산 베끼기는 많은 곳에서 관행(?)처럼 일어나고 있다.

 

최근 국내 대표 IT 공룡인 카카오 IP(라이선스) 상품을 제작·유통하는 카카오커머스가 A 중소기업 상품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많은 중소기업들이 카카오 캐릭터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한 후, 각 업체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의 개별 컨셉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판매하고있다. 하지만 A 중소기업은 라이선스 사용료를 지불하고도 지적재산(IP)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커머스는 2018년 12월 3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 후 카카오캐릭터 상품의 통신 판매에 초점을 맞춰오다가 지난해 8월부터 카카오IX 리테일 사업부문을 분할, 캐릭터 상품에 대한 제조·판매 등의 사업까지 카카오커머스가 담당해오고 있다. 즉 카카오 본사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IP를 관리한다. 카카오 커머스는 카카오IX와 합병 후 유통은 물론 제조·판매까지 사업영억을 확장했다.

 

제품 비교! (좌) A사 카카오 마이크 / (우) 카카오커머스 마이크
제품 비교! (좌) A사 카카오 마이크 / (우) 카카오커머스 마이크

논란은 중소기업 A사가 카카오 측에 캐릭터 이용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자체적으로 상품의 컨셉 및 디자인 등을 개발해 2019년 12월 출시한 ‘카카오 프렌즈 블루투스 마이크’와 최근 2020년에 카카오커머스가 출시한 제품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간단히 제품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타사의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 특히 전원단자 디자인이나 크래들 까지도 거의 유사하다. ‘카카오 프렌즈 블루투스 마이크’ 외에도 ‘카카오프렌즈 얼굴형 보조배터리’도 유사하다. 물론 디자인은 조금 다르지만 하단 USB 충전 포트 위치 등도 비슷해 디자인 카피에 대한 의혹에 무게가 실린다.

 

(좌) A사 카카오 프렌즈 마이크 / (우)카카오커머스 마이크 - 충전 단자가 매우 유사하다
(좌) A사 카카오 프렌즈 마이크 / (우)카카오커머스 마이크 – 충전 단자가 매우 유사하다
충전 크래들을 비교해보면 2020년 출시된 카카오커머스 제품에는 미러볼이 빠졌다
충전 크래들을 비교해보면 2020년 출시된 카카오커머스 제품에는 미러볼이 빠졌다
어디갔니 미러볼~ !! 느낌이 중요한데
어디갔니 미러볼~ !! 느낌이 중요한데

지적재산(IP) 카피 논란이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결국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상품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중소기업 제품을 대기업인 카카오커머스가 상대적으로 판매가 잘 되는 상품만 뽑아 비슷하게 제작·유통한다는 것에 있다. 카카오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아이디어 상품을 제작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 유사하게 제작되어 카카오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것은 상당한 논란이 될 여지가 분명하다.

 

한편,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많아 개발해 출시했던 것”이라며 “패턴이나 캐릭터에 대한 유사성은 인정하지만 디자인 도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해당 이슈에 대해 카카오커머스도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판단은 독자 여러분의 몫이다. 다만, 중소기업 입장에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힘들게 개발한 제품이 자회사에서 비슷하게 출시해버린다면 아쉬운 상황은 분명하다. 도용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앞으로 이런일은 없어야 할 부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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