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지는 韓 이커머스 시장...티몬도 코스닥 IPO 본격화 '티몬 관련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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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韓 이커머스..쿠팡에 이어 티몬 관련주도 들썩
티몬 코스닥 IPO 본격화 ‘테슬라 상장’ 추진

 

지난주 쿠팡이 뉴욕거래소 상장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e커머스 업계는 일주일 내내 관련소식으로 들썩였다. 쿠팡 관련주도 덩달아 관심을 끌며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티몬이다. 20일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3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티몬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났다.

 

이번 자금 수혈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되면서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티몬의 코스닥 상장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PSA컨소시엄이 국내 기관과 외자유치 등을 통해 25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기존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투자자들은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했다. 교환사채는 회사 보통주를 담보로 발행하는 회사채로 투자자는 만기에 원리금을 받거나 중간에 보통주로 전환한 뒤 매각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티몬은 코스닥 ‘테슬라 요건’ 상장을 노리고 있다. 테슬라 요건은 상장 요건에 미달되는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뛰어나면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로, 지난 2017년부터 본격 시행됐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나스닥에 상장한 후 크게 성장한 사례를 착안 ‘테슬라 요건’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티몬 이진원 대표 - 티몬 제공
티몬 이진원 대표 – 티몬 제공

 


■ 티몬 IPO 본격 추진…다음타자는 11번가?


 

프리미엄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은 지난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었다
프리미엄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은 지난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었다

티몬은 2019년 기준 부채총계가 6581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성장성을 앞세워 코스탁 상장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티몬은 초 단위, 분 단위로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타임커머스’를 앞세워 지난해 신규 가입자가 전년 대비 47.8%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은 지난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배, 매출은 5.5배 늘었다. 이들의 건당 구매 금액도 3배 넘게 증가했다. 티몬이 ‘테슬라 상장’을 추진하면서 티몬 관련 결제, 투자처 등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났다.

 

티몬 결제를 담당하고 있는 차이페이 - 차이페이 홈페이지 캡쳐
티몬 결제를 담당하고 있는 차이페이 – 차이페이 홈페이지 캡쳐
KG모빌리언스, 한화투자증권, SK네트웍스 등이 티몬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KG모빌리언스, 한화투자증권, SK네트웍스 등이 티몬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먼저 티몬의 결제는 차이(CHAI)가 담당하고 있다. 차이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과 관련된 상장사는 한화투자증권, SK네트웍스 등이 있다. 티몬 모바일 결제 관련 KG모빌리언스가 있다. 또한, 티몬의 창업자인 신형성 씨가 만든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테라(Terra)’의 코인인 루나 시세도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티몬에 이어 11번가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e커머스 기업인 ‘아마존’까지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하고 11번가에 투자하기로 하면서 11번가도 하반기 IPO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번가는 올해 상반기 중 전국 우체국 택배를 기반으로 한 신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폐지한 SKT와의 유료 멤버십 ‘올프라임’을 대신할 새로운 멤버십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의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행보에 e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과연 대대적인 투자를 앞두고 있는 e커머스 시장이 과연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1번가 등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11번가 등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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