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빠진 유럽시장 애플 · 삼성전자가 아닌 샤오미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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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장악…삼성 1분기 시장 점유율 향방은
삼성 중저가폰 강화로 승부수…애플도 중저가 라인업 힘 주나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지난해 스마트 폰 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침체를 겪었다. 유럽은 더욱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런데도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9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발표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4분기에는 애플이 아이폰12를 출시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위를 차지한 것. 애플의 4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96% 증가했다.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8% 성장한 3억 9,600만대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4분기 판매량은 -22%로 다소 줄었다.

 

유럽 시장만 살펴보면 애플은 4분기 사상 최대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4분기와 동일한 29%를 차지했다. 애플이 최대 점유율을 차지 했으나 판매량은 작년보다 적은 1천570만대 가량 출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2백만대 적은 약 1천550만대 출하 하며 약 -12% 감소했다.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 카운터포인트 제공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 카운터포인트 제공
2020년 유럽시장 스마트폰 판매량 - 카운터포인트 제공
2020년 유럽시장 스마트폰 판매량 – 카운터포인트 제공

 


■ 화웨이 빠진 시장 삼성 · 애플이 아닌 샤오미 · 오포가 차지 올해는?


 

애플 지난해 4분기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으로 유럽시장 진출 성공
애플 지난해 4분기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으로 유럽시장 진출 성공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 위기를 맞으면서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20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예상과 다르게 불안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마저도 애플에 내줄 위기를 맞이할 정도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삼성전자가 아닌 자국의 샤오미, 오포 등이 빠르게 입지를 넓혔기 때문이다. 유럽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갤럭시S 20이 저조한 평가를 받았고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폰이 자리를 메우려 애썼으나 샤오미가 9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화웨이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화웨이 주력제품인 Mi 시리즈가 인기를 얻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최근 일본 닛케이 신문은 화웨이가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들에 “올해 주문량을 60% 이상 줄이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올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7,000만∼8,0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1억8900만대에 비해 6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에게 다시한번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할 기회가 생겼다
삼성전자에게 다시한번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할 기회가 생겼다

화웨이가 급격하게 스마트폰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세계 시장을 두고 경쟁하던 삼성전자에 다시 한번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할 기회가 생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력을 크게 높여 전 세계에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인도 등에 갤럭시A52·갤럭시A72 등 중저가폰 A시리즈를 출시하고 이어 국내에도 상반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품의 특징은 방수·방진 기능과 고 주사율 등 최고급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중저가폰에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것은 3년 만이다.

 

과연 화웨이가 빠진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규제 대상에 중국 화웨이가 포함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물론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도 화웨이 자리를 꿰차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A 시리즈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A 시리즈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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