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IT 이슈잇] 게임 · IT 업계, '고연봉' 개발자 모시기 경쟁 가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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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잇코리아 / 이동규 기자] 지난 2월 마지막 주를 달군 IT 분야의 주요 이슈로는 크게 게임 및 IT 업계의 개발 인력에 대한 ‘고연봉’ 모시기와 더불어 카카오 직원의 소위 ‘당신과 일하기 싫다’ 고용부 청원 논란, SKT, ‘5G 중간 요금제’ 신설 소식 등 주요 이슈가 있었다. 과연 IT업계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간단히 살펴보자.

 

 


■ 게임·IT 업계, 개발자 모시기 위해 파격적 연봉 인상 제시 중소 인력 유출 심화 우려도


 

IT 업계 전체에 대한 개발 인력 수급 불균형 유발하나?
IT 업계 전체에 대한 개발 인력 수급 불균형 유발하나?

다른 업계에 비해 IT 업계의 활황이 지속하면서 IT 업계 전체에 대한 개발 인력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존 개발 인력에 대한 연봉 인상은 물론, 귀한 대접을 받는 고급 인력인 개발자에 대한 인력 충원에 초점을 두는 모습이다.

 

사실 게임 및 IT 업계는 각각 지난해 촉발된 코로나로 비대면 플랫폼 시장 활성화가 지속하면서 독보적이라고 할 만큼 특수를 누렸으며, 이 과정에서 공통으로 두 업계에서 시장 확대 차원에 따라 개발 인력 충원이 시급해지면서 그간 벌어들인 ‘실탄’을 과감하게 관련 분야에서 가장 핵심인 개발자 모시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게임 업계에서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배틀 그라운드’ 제조사인 크래프톤은 신입 개발자 초봉 6천만원, 개발 직군에 2천만원 연봉 인상을 약속하는 한편, 최근 미국 금융 시장에 상장 후 공모를 준비하는 쿠팡과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과 더불어 부동산 기반의 온라인 중개 플랫폼인 직방 역시 개발 수요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으로 인해 고연봉 제시에 가세한 상태다.

 

다만 이 경우 업계 전반에 걸쳐 기존 개발 인력에 대한 열악한 처우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 및 중견 업체들의 개발자 이탈 현상 가속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중소 업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고급 인력이 귀한 개발자에 대한 대기업 위주의 인력 집중으로 대기업 하청 등을 중심으로 하는 SI 업계 등 중소기업들의 개발자에 대한 이탈 현상 가속화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게임빌(위쪽)과 컴투스 로고
게임빌(위쪽)과 컴투스 로고

 


■ 카카오 직원, 지난달 23일 고용부에 ‘당신과 일하기 싫다’ 청원글 올려 논란…인사평가 방식 ‘지적’


 

카카오 로고
카카오 로고

지난달 23일, 고용노동부에 카카오 인사평가 문항에 대한 진정이 접수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진정은 카카오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직접 신청한 것으로 그는 카카오 내부적으로 시행한 인사평가 문항에서 동료에 대한 평가를 이유도 모르고 평가를 내리는 카카오의 인사평가 시스템에 회의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진정인은 인사평가 문항 중 ‘함께 일하기 싫다’는 내용이 ‘업무상 근로 의욕을 저하하고 직장 내 괴롭힘을 주는 정신적 고통을 야기할 수 있다’는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인사평가를 전후한 시점에 동료의 눈치를 보느라 업무에 대한 집중을 못 하는 것은 물론, 사적으로 동료에게 의도적인 커피 사주기 등음 물론, 말 못할 내적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말했다.

 

카카오 대면평가에 대해 고발하는 글이 올라온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내용 - 블라인드 출처
카카오 대면평가에 대해 고발하는 글이 올라온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내용 – 블라인드 출처

이에 사내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있다는 반응과 함께, 이미 네이버 역시 이와 비슷한 대면 평가를 내부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단순히 카카오만의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업계를 대표하는 두 업체의 단점이 노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후 카카오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사내 오픈톡 간담회를 열었다. 동료가 실시하는 다면평가 가운데 ‘리뷰 대상자와 다시 함께 일하시겠습니까’ 질문에 대한 답변 중 ‘함께 일하기 싫다’ 항목을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날 오픈톡 간담회는 카카오 노조가 인사평가 제도 등에 대해 직원 100여명과 토론한 내용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을 회사 측이 수용하면서 일정이 잡혔다.

 

당초 11일로 공지했으나 사내 논란을 불식할 빠른 대응을 위해 2일로 날짜를 앞당겼다. 선착순 100명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고 카카오TV로 생중계했다. 카카오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김범수 의장이 최근 불거진 인사평가 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직 내 갈등이 발생했을 때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논란을 ‘사내 문화에 대한 경고등’이라고 표현했다.

 

카카오 이범수 의장이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카카오 이범수 의장이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 SKT, ‘5G 중간 요금제’ 신설 소비자 선택권 확보 및 업계 전반에 걸친 요금제 변화 기대


 

지난 1월 15일 출시된 SK텔레콤의 5G 요금제 '언택트 플랜' - 티월드 홈페이지 출처
지난 1월 15일 출시된 SK텔레콤의 5G 요금제 ‘언택트 플랜’ – 티월드 홈페이지 출처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이하 SKT)이 5G 중간 요금제 신설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KT는 먼저 정부와 월 100GB에 달하는 요금제 출시 사전 협의에 돌입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고객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시장 전체에 대한 선도 효과와 더불어 새로운 소비자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동통신사 간의 경쟁 격화로 자연스럽게 5G 요금제에 대한 가격이 인하하고 사용자가 늘면서 이용자가 기존 대비 부족한 5G 시장에 대한 유입과 더불어 아직 부족한 인프라 구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현재 9~200GB 사이 요금제가 없어 실제 추진될 경우 실사용자들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정을 통해 SKT가 최종안을 제시하면 15일의 심사기간을 통해 과기부가 수리 혹은 반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T는 이 구간을 신설할 경우 6만원 대 가격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과기부는 상용화를 위해선 가격을 고려해 30~50GB 사이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전해져 정부와 SKT 사이의 간극이 줄어들지 관심을 모은다.

 

두 안 중 어느 안이라도 통과될 경우, 5G 중간 요금제가 없는 KT, LG U+ 등 경쟁 사업자의 동반 가격 경쟁 심화로 소비자의 이익이 커질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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