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사명변경 만우절 장난으로 주가 폭증! 주가조작 논란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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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만우절 장난이 주가조작 논란으로 이어져

미국 사업부 이름을 ‘볼츠바겐’으로 바꾼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한때 12%까지 치솟아
“농담이었다” 급히 해명…미 증시 규제당국 조사 들어갈 수도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Volkswagen)이 미국 현지 전기차 라인업에 ‘볼트바겐(Voltwage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쓴다는 소식이 미국 폭스바겐 홈페이지에 잠시 노출되면서 CNBC를 비롯한 일부 외신들은 이 소식을 그대로 전했다.

 

문제는 해프닝이 있고 난 뒤인 3월 30일 오전, 폭스바겐 미국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개정은 5월부터 시행된다”라고 밝혔던 것. 이로써 브랜드 개명 소식에는 더욱 무게가 더해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는 자사의 첫 완전 전기 SUV인 ID.4의 미국 출시를 맞아 홍보 전략으로 미리 던진 만우절 농담이었다.

 

폭스바겐 만우절 장난이 주가조작논란으로 이어져 / 폭스바겐의 완전 전기 SUV ID.4
폭스바겐 만우절 장난이 주가조작논란으로 이어져 / 폭스바겐의 완전 전기 SUV ID.4

폭스바겐의 농담이 사명까지 바꾸면서 전기차 사업에 집중한다는 뜻으로 해석돼 폭스바겐의 주가는 유럽과 뉴욕증시에서 동시에 급등했다. 전 거래일 대비 폭스바겐 주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4.7% 올랐고, 뉴욕증시에서는 장중 한때 12%까지 치솟았다가 거짓말이 확인된 뒤 소폭 내려 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폭스바겐의 대응이 문제가 되었다. WSJ는 이번 사태에 대해 “폭스바겐의 문제는 만우절 장난으로 주가를 실제 움직였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첫번째로 올라왔던 자료를 잘 해명했다면 쉽게 가라앉았을 문제를, 2차로 자료를 내 확인하는 바람에 해당 뉴스를 확신한 주식시장이 크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이번 해프닝으로 폭스바겐은 마케팅 효과를 누리긴 했지만, 일각에서는 폭스바겐이 주가조작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증권법은 상장기업이 시장에 진실된 정보만을 말하도록 규정한다. 만약 회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하는 경우, 해당 진술을 기반으로 주식을 거래한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사업부 이름을 '볼츠바겐'으로 바꾼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한때 12%까지 치솟아
미국 사업부 이름을 ‘볼츠바겐’으로 바꾼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한때 12%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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