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분석] <마우스> '바른 경찰' 이승기 vs <괴물> '고뇌하는 경찰' 여진구

2

OTT의 효과일까? 장르물이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찰 이야기 두 작품 마우스 vs 괴물! 색다른 매력!

 

[갓잇코리아 / 이승희 기자] 어느 사이엔가 안방극장을 ‘장르물’이 점령하고 있다. 상투적인 집안 배경, 재벌가와의 로맨스 이야기가 아니라 더 풍부하고 깊은 서사가 담긴 다양한 장르로 만나볼 수 있는 것. 그중 매 주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두 드라마가 있다.

​바로 이승기 주연의 <마우스>와 여진구 주연의 <괴물>이 그 주인공. 둘 다 진실을 뒤쫓는 ‘경찰’역할을 맡아 만나보기 힘든 제복 투혼과 함께 인간적인 고뇌까지 그리며 연일 인생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다.이승기의’경찰’과 여진구의’ 경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아보자.

 

(좌)마우스 이승기 / (우)괴물 여진구
(좌)마우스 이승기 / (우)괴물 여진구

 


■ 정의감 넘치는 경찰의 반전 이승기의 ‘마우스’


 

마우스 출연 중인 이승기 / 이승기 인스타그램 출처
마우스 출연 중인 이승기 / 이승기 인스타그램 출처

이승기, 이희준 등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가 안방극장에 심리 스릴러물로 돌아왔다. ‘마우스’는 어딘가 1% 어리숙하지만 정의감은 투철한 바른 청년 ‘정바름’이 사이코패스 인마를 뒤쫓는 스릴러물이다.

 

​장르는 스릴러물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속에 인간적인 고뇌와 휴머니즘을 녹여내어 어머니,할머니 할 것 없이 세대를 아우르는 안방 드라마로 시청률 상승세에 있다. 이승기는 지난 2014년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이어 두번째로 경찰 역할을 밭아 누구보다 성실하고 바른 정체성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초반 순수한 순경으로 표현되던 '이승기' / TVN 마우스 제공
초반 순수한 순경으로 표현되던 ‘이승기’ / TVN 마우스 제공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흑화(?) 되어가는 이승기 / TVN 제공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흑화(?) 되어가는 이승기 / TVN 제공

몇 년 동안 배우로 활약했던 내공을 발휘하여 섬세한 인간 정바름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평가다. 그러나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신입 순경 정바름이 뇌수술을 받은 이후 180도 돌변한 캐릭터 연기를 해내며 제대로 ‘흑화’했다는 소문. 이에 연일 ‘승기바름’이라는 신드롬이 갱신되는 한편 매회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 엔딩을 서사하여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승기는 오랫동안 드라마로 다져온 연기력을 통해 착한 정바름과 180도 흑화한 극과 극의 면모를 지닌 입체적 캐릭터와 물아일체가 되어, 마치 1인 2역을 하는것 같은 매력을 선사한다. 기존 자신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하여 매일 연기 수업을 받으며 한씬 한씬에 전력을 다하는 만큼 이승기가 이끌어가는 드라마 ‘마우스’의 귀추가 기대된다.

 

이승기 인스타그램 출처
이승기 인스타그램 출처
TVN 마우스 제공 / 이승기
TVN 마우스 제공 / 이승기
TVN 마우스 제공 / 1인 2역 같은 느낌의 이승기
TVN 마우스 제공 / 1인 2역 같은 느낌의 이승기

 

 


■ 아역에서 국민배우로, 여진구


 

JTBC 금토 드라마 괴물
JTBC 금토 드라마 괴물

연기 잘하는 ‘아역’의 타이틀을 제대로 벗어난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여진구의 이번 드라마 ‘비밀’이 아닐까? 살인범을 잡기 위한 지구대 경찰 한주원 역할로 등장한 한주원은 살인마를 찾기 위한 기로에서 혼란을 맞게 된 한 인간의 고뇌를 그려내며 깊이감 있는 배우로 거듭 성장했다.

 

​20년 전 일어난 연쇄살인과 20년 후 현재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의 진범을 파헤치는 두 형사 이야기를 담은 <괴물>은 괴물을 뒤쫓는 자 또한 ‘괴물’은 아닌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드라마다. ​시작부터 신하균이 열연한 이동식과 의심과 경쟁을 벌이는 대립구도로 시작하며 피가 낭자한 격투신보다는 속고 속이는 심리스릴러물로 호응이 높다.

 

'괴물'은 아닌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드라마 / 여진구 인스타그램 출처
‘괴물’은 아닌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드라마 / 여진구 인스타그램 출처
JTBC 괴물 제공

​자신의 아버지를 의심하는 이동식과 드디어 진실을 마주하게 된 한주원의 분노와 폭주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14회 시청률은 전국 5.3%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여진구는 아버지에 대한 의심과 믿음의 사이에서 복잡하게 흔들리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누구도 연기해내기 힘든 한주원 역을 그려내어, 인생캐릭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경찰로서 사회정의와 가족에 대한 애정 사이에서 결국 자신의 소신을 따라가는 과정을 올곧은 눈빛 연기로 그려낸 여진구는 더이상 ‘아역배우’에 머무른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러한 심리추적 스릴러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이며 드라마’괴물’은 무삭제 대본집을 출간하며 드라마의 문서화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여진구 / JTBC 괴물 제공
여진구 / JTBC 괴물 제공

 



댓글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