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암호화폐 급락 시가총액 증발! 국내 3천만원이 바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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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 증발하고, 자금은 대거 유출되다

기관 투자가들, 다른 투자처를 찾는 움직임 더욱 커져

 

[갓잇코리아 / 심영랑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개월만에 8천만원대에서 4천만원 초반대로 반토막이 났다. 연초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테슬라 차 거래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 시세가 4천만원대에서 8천만원대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중국 · 미국 등 암호화폐 거래 규제 조치 여파와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테슬라의 미래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철회하자마자 단시간에 또다시 절반 가격으로 하락한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무거워짐에 따라 각국의 기관 투자가들 또한 암호화폐 이외에 또 다른 투자처를 찾기 위해 관심을 돌렸고, 이에 따라 투자 자금이 거래 시장으로부터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미(개인 투자자)는 패닉바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예상보다 큰 수치의 하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 미국 등 암호화폐 거래 규제 조치 여파와 일론머스크의 입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중국 · 미국 등 암호화폐 거래 규제 조치 여파와 일론머스크의 입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국내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지난 24일 새벽 1시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3천만원 후반대로 더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초반만 해도 4천만원 선이 무너졌던 적이 없었는데 올해 2월 초에 한번 그 밑으로 떨어진 이후로 처음으로 다시 3천만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4월 14일에 비트코인 가격이 8천만원대 초반이었는데, 겨우 40일 사이에 가격이 반토막 이하로 급하락한 것이다. 국내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4곳을 살펴보면 거래소에 입금되는 하루 평균 자금이 1.1조원에서 6천억원대로 급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국내 업비트 제공 / 비트코인은 3천만원대 후반을 찍고 다시 4천7백만원대를 기록하는 중이다
국내 업비트 제공 / 비트코인은 3천만원대 후반을 찍고 다시 4천7백만원대를 기록하는 중이다

비트코인 이외에 다른 알트코인들의 시가총액도 대부분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국내외 전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5월 7일경에는 3천조원을 기록했었으나 2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약 1590조원으로 약 2주만에 그 액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올해 초에 비트코인과 함께 가격이 급상승했던 알트코인들의 거품이 빠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함께 알트코인의 가격도 급락한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최근에는 ‘도지코인’같은 불명확한 알트코인이 등장했었고, 개발자가 투자자들을 대거 모은 후 투자금만 빼내어 달아난 사건으로 해당 화폐의 시세가 무려 97%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그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도 정부에서 제대로 조사를 할 수도 없고,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해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피해사례 수는 점점 많아지며서 시장의 혼란스러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의 알트코인이 등장해 코인 시장은 말그대로 도박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다수의 알트코인이 등장해 코인 시장은 말그대로 도박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암호화폐를 분석하는 업체인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5월8일부터 약 일주일 사이에 암호화폐 관련 펀드로부터 약 1천100억6천만원 가량의 자금이 이탈되었다고 한다. 2021년 초부터 지금까지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업비트, 빗썸 등과 같은 암호화폐 주요 거래소로 들어오는 돈의 액수도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은 상태이다.

 

최초에 기관들의 연이은 매도가 암호화폐 가격 급락을 유도했고, 이후에 국내외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소식이 들리면서 비트코인 선물이 대량 와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거래소에서는 5월 초부터 매도물로 나온 비트코인의 양이 평상시보다 약 3배 정도로 증가했고 거래소로 들어오는 신규 자금은 절반으로 감소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관련 데이터 분석 사이트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에 따르면, 개미 투자자들의 매도 결정에 앞서 큰 손들이라고 불리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들이 개인 전자지갑 및 기관 커스터디 시스템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매도하고 있다.

 

한 계좌당 비트코인 유출 개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개를 넘어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이어 하락하고 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알트코인들도 대거 매도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흔들림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과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보합 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하락세가 지속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코인마켓캡 캡쳐화면
코인마켓캡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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