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유튜브 모델접고 넷플리스 모델로 전환하나? 개인방송 수익 없애
개인방송 이용량 급락! 반대로 오리지널 콘텐츠 가능성 엿보여
개인방송 후원 종료하고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카카오의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가 유튜브에 밀려 사용량이 급락하자 개인방송 수익 사업을 종료한다. 카카오는 넷플릭스 모델로 전환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카카오는 7월말 카카오TV의 후원·광고 수익 공유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제 유튜브, 아프리카TV와 같은 수익모델이 사라진다. 카카오가 걷던 최대 30%의 후원금 수수료, 최대 50%의 광고 배분 수익도 사라지게 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영상이나 TV나 케이블에서 보던 스타일의 방송 영상을 주로 선보이는 서비스로의 단계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서비스 변화 방향성에 따라 아쉽지만 후원 및 광고 수익 쉐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지 6개월만에 누적 조회수 4억회를 기록하였고 평균 주간 조회수 3300만회를 기록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따라서 넷플릭스 모델로 전환하고 OTT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최근 카카오가 스트리밍 업체인 아이앤아이소프트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리지널 콘텐츠 240여개 확보를 위해 2023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