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시대 네이버 vs 카카오 다른 전략으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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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대중화’ 전략 VS 카카오의 ‘고급화’전략, 승자는?
네이버, 중소상공인에 기술 제공하며 대중화 시도! 카카오는 기획 유통 등 고급화

 

[갓잇코리아 / 심영랑 기자] 최근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양사의 성장세와 경쟁구도가 핫이슈이다. 카카오의 경우 ‘고급화’ 전략을 필두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의 기획, 제작, 유통 과정을 모두 맡아서 수행하며 브랜드사들과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카카오가 소비자들에게 고급 브랜드 자체를 각인시켜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 반면에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자체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와 그 판매자들을 라이브커머스의 주체로 내세워 고급화 이미지 보다는 ‘대중화’라는 전략을 펼치며 카카오와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가 철저하게 검증된 브랜드 제품 위주로 높은 수준의 방송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면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선두로 기술지원에 중점을 두는 노력을 할 계획이다.

 

 


■ 라이브커머스 어떻게 생겨났나?


 

‘라이브커머스’의 모태는 ‘홈쇼핑’으로 알려져있다. 기성세대가 집에서 tv를 통해 홈쇼핑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상품을 주문하는 시스템이 ‘홈쇼핑’ 이었다면, ‘라이브커머스’는 인터넷의 고도화된 발달을 바탕으로 하여 온라인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현재는 개인이 손 안에 스마트폰을 쥐고 언제든 원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라이브커머스를 수시로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즉, 홈쇼핑과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법은 비슷하지만 라이브커머스의 플랫폼이 tv에서 모바일로 바뀌었고 이에 따라 소비자의 참여도와 자율성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제고되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모바일로 라이브커머스를 사용하는 주 고객층은 MZ세대의 사람들인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의 연령대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규모가 2020년에는 약 1.7조를 기록했으나 5년 후인 2025년에는 무려 2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것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스타일의 소비 트렌드가 더욱 굳혀졌고 자연스레 라이브커머스 산업이 온라인에서 자리를 잡아가며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제대로 맡붙은 네이버 VS 카카오


 

최근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글로벌 기업부터 이커머스 스타트업들도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고, 기존에 존재했던 홈쇼핑 회사들도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공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현재 상황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하고 핵심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양사 체제의 대결로 굳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각각 라인과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와 포털을 보유하며 막강한 플랫폼 파워를 내세우며 이용자들의 접근성의 측면에서 봤을 때 다른 업체들과 비교 불가능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네이버는 작년 7월부터 기존의 셀렉티브를 ‘쇼핑 라이브’로 바꾸면서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하였다. 이에 네이버쇼핑 라이브의 누적 시청자 수는 1억 7천만뷰를 기록했고 누적 구매자 수는 약 17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네이버는 자사 사이트 메인 영역에 쇼핑 라이브 탭을 따로 구축해놓았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의 판매자인 중소상공인들에게 라이브커머스 방송 관련 기술을 지원하면서 그들로 하여금 마음껏 라이브커머스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네이버 회원이면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는 환경에서, 누구라도 라이브커머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화’를 핵심 컨셉으로 삼은 것이다.

 

네이버가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 관련 기술 지원으로는 네이버가 직접 쇼핑 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판매자들에게 조명이나 모니터 등의 장비를 마련해 주고 라이브커머스 관련 교육 콘텐츠를 보급하는 서비스가 있다.

 

이에 반해 카카오는 하루 최대 5회 라이브방송을 하면서 카카오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기획과 제작을 모두 책임지고 브랜드 파트너사가 직접 방송에 참여하도록 하는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즉, 카카오는 검증된 브랜드의 제품과 고품질의 방송을 필두로 한 ‘고급화’ 전략을 적용하며 독자적이고 새로운 유형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접근성과 인지도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있는 회사인 만큼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의 두 회사의 성장세와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 커머스 / 네이버 커머스 제공
네이버 커머스 / 네이버 커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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