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어도 브랜드의 숨결이 묻어있다! 세계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애플스토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수상 애플 스토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로마 애플 스토어까지! 세계에 다양한 애플스토어 탐방
[갓잇코리아 / 이동규 기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다. 맞다. 실제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의 모양이나 데코레이션이 주는 느낌에 따라 음식에 대한 기호가 우선적으로 정해진다. 즉 음식의 외적 모습이 호의적으로 여겨지면, 음식이 맛있게 느껴진다고 여겨지기 쉽다.
어느 장소를 처음 갈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 가본 장소에 대한 첫인상이 좋으면 보통 외관을 먼저 보게 되고, 그 외관의 다양한 부분이 주는 복합적 인상을 통해 그 외관의 디자인에 끌리면 그 장소를 들어가기에 앞서 저절로 마음이 끌리게 된다.
깔끔한 첫인상에 조화를 이루는 개성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화룡점정이 아닐 수 없다. 개성이 뭔가 다르거나 독특한 것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 첫인상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화로움을 뽐낼 때 첫인상에 대한 기억은 단순히 단편적인 것에 그치는 것을 넘어서서 오랫동안 특별히 각인된 인상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IT 기업 애플이 출시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러 요인 중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애플 제품만이 갖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꼽힌다. 애플의 세련된 디자인은 단지 제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애플이 운영중인 애플 스토어 역시 전세계 각국에 수많은 지점들이 존재하는데, 많은 지점만큼 다양한 아우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절로 사로잡을 아름다운 애플 스토어를 찾아봤다.
■ 17세기 저택을 리모델링 <로마 애플 스토어>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중 하나인 코르소 거리에 둥지를 자리한 이번 매장은 17세기 지어진 저택을 리모델링하여 하여 완성됐다. 애플은 기존 건물의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 로마 애플 매장이 만들어졌다. 실제로 애플은 새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며 저택에 배치된 아트워크의 복원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고한다.
매장 내에서는 총 20개 국어를 구사하는 2백여 명의 직원들이 손님을 맞는다. 매장 1층에는 올리브 나무로 가득한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대리석으로 장식된 전시 공간에는 다양한 애플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여느 애플 스토어와 같이, 새 로마 애플 스토어에서도 지역 예술가들이 주도하는 큐레이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애플 두바이 몰>
애플 두바이 몰은 2017년 4월 개장한 매장으로 포스터 플러스 파트너스가 디자인했으며, 세계 최고 높이 마천루인 두바이 소재 버즈 칼리파 내 위치해 널찍한 아치 모양의 곡선형으로 되어 있으며, 건물 앞에는 버즈 칼리파 상부 발코니를 올려다볼 수 있으며, 두바이 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애플은 해당 건물을 이용할 경우 아이맥과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 옆을 따라 저녁에 두바이 분수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두바이가 사막화 기후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강한 열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태양의 날개”로 불리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재질로 스토어 전체를 식혀줄 수 있도록 해 기능적으로도 세심한 고려가 가미된 것으로 전해진다.
■ 미국 캘리포니아 쿠페르티노 <애플 파크 센터>
탄소 섬유 지붕은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독특한 구조이며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다해당 스토어는 2017년 4월 오픈한 매장으로 현지 애플 본사와는 별도 분리되어 별도 개장한 곳이다. 이곳은 캠퍼스 자체 다양한 기능과 역할로 유명하다. 탄소 섬유 소재 지붕은 몸통이 되는 매장과 분리되어 떠 있으며, 캠퍼스를 지탱하는 기둥은 강화 돌 소재 코어로 되어 있어 비교적 단단하다. 또한 옥상에 위치한 테라스를 통해 캠퍼스 내부 경치는 물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한 캠퍼스 내부에 대한 3D 모델링을 통해 증강 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 태국의 두번째 애플 스토어! 방콕 <애플 센트럴 월드>
이곳은 태국에 두번째로 건립된 곳이자, 현지 기준 가장 큰 규모의 매장으로 손꼽힌다. 애플 센트럴 월드는 매우 특이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매장 가운데 위치한 기둥은 천장까지 이어져 지붕을 덮는 우산 형태로 완성되어있다. 방콕 내 대표적 교차로인 라차프라송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매장 전체가 유리로 이뤄져 안팎에서 투명하게 볼 수 있다.
방콕 애플 센트럴 월드는 나선형의 나무 계단은 크게 두 단계로 형성되어 나무 지붕과 바닥 사이의 연결함으로써 매장 자체 안정감을 더하며, 교통 수단 접근성 역시 태국의 이동수단 중 하나인 스카이 라인과 인접해 있어 도심 중심부 상징적인 건축물로 여겨진다. 1층 매장에서는 애플의 최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비디오 벽이 배치된 2층에서는 다양한 포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 <애플 유니온 스퀘어>
애플 유니온 스퀘어는 글로벌 IT 메카 실리콘벨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다. 이 스토어는 미국이나 유럽 내 기타 매장과 달리, 낡은 빌딩을 현대화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부분이 독특하게 여겨진다. 우선 매장 외부 출입문은 42피트짜리 슬라이드 방식으로 제작, 매장 앞에 위치한 포스트 스트리트와 유니언 스퀘어와 맞닿아 있다.
예술적 측면을 고려해 조성된 매장은 50피트 높이의 “녹색 벽”과 공공 와이파이, 어쿠스틱 공연까지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한 도시 이미지처럼 환경을 고려한 측면도 눈에 띈다. 지붕에 특수 패널을 설치해 캘리포니아 특유의 강한 햇빛을 이용한 태양열을 흡수, 효율적으로 전기 에너지를 공급,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 방향을 추구한다.
■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애플 스토어>
애플 마리나 베이 샌즈는 지난 2020년에 건립된 스토어로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으로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적 요소가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건물 전체가 물에 둘러싸여 있는 것은 물론,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상부에 위치하여 도시 전체를 볼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 뷰와 마천루에 위치한 만큼 특징을 살린 멋진 하늘의 경관을 관람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도 주목할 점이 있다. 애플에 따르면 전세계 최초 구형태의 매장인 동시에, 모든 것이 유리 모양 돔형 매장은 자체 지지 구조로 좁은 너비의 단 10개로 수직 선대를 중심으로 연결된 114개의 유리로 이뤄져 있다. 간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이 시간에 따라 다르게 수놓는 그림자가 부드러운 음영을 주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애플 스토어는 다양한 장소에서 남다른 디자인과 기능을 살려 이용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소개한 세계 각국 매장은 위치적 특색을 적절하게 활용한 것은 물론, 건물 자체 기능과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대표성을 띄는 동시에 이용객에게 남다른 인상을 줘서 애플의 자체적 이미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정체성 확립은 물론, 차별화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애플의 미래 지향적 방향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 충분하다.
그외에도 예술적인 애플스토어가 존재한다
[애플 피프스 에비뉴 애플 큐브 스토어]
[애플 미시간 에비뉴 – 애플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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