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 지옥을 이어갈 2022년 넷플릭스 신규 한국 콘텐츠 라인업

2021년 12월 6일

전세계 팬들의 취향을 저격한 한국 콘텐츠! 2022년에도 이어갈까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약 20여개의 신규 한국 콘텐츠 공개된다

[갓잇코리아 / 송송이 기자]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지옥. 일부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다시한번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며 관심을 집중 시켰다. 한국발 콘텐츠의 영향력은 오징어게임, 지옥 등의 흥행으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고 미국 등에 비해 저렴한 제작비에 상당한 흥행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한국산 콘텐츠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2021년에도 상당히 많은 한국 콘텐츠를 선보인 넷플릭스는 올 연말과 2022년에도 넷플릭스의 기대되는 라인업이 줄을 잇고 있다. 12월에는 배두나 공유 주연의 고요의 바다가 공개될 예정이며, 김태호 PD가 MBC 사직 후 첫 작품 먹보와 털보도 공개된다. 2022년에도 약 20개의 신작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에서 기대작은 어떤 작품이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고요의 바다>

2021년 12월
연출 : 최항용
출연 : 공유, 배두나, 이준, 김선영 등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는 동명의 단편 영화가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출품되면서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3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이었던 단편영화 고요의바다가 넷플릭스를 만나 장편화 되었다. 각본은 <마더>, <미쓰 홍당무>, <안시성> 등을 맡았던 박은교 작가가 참여했다. 최고의 배우 공유와 배두나의 조합은 또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금 우리 학교는>

2022년 01월
연출 : 이재규, 김남수
출연 : 윤찬영, 박지후, 조이현, 로몬 등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작품. 주동근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며,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등을 면출한 이재규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가 만난 작품이다. 웹툰이 큰 인기를 거둔 만큼 글로벌에서 다시한번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소년심판>

2022년 (미정)
연출: 홍종찬
출연: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등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휴먼 법정 드라마. <라이프> 등을 만든 홍존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배우 김혜수는 엘리트로 법원에 부임한 판사 ‘심은석’ 역을 맡아 냉철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소년범들에게 처벌을 내리며, 우리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인물이다. 배우 김무열은 심은석과는 조금 대립되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모범가족>

2022년 (미정)
연출: 김진우
출연: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 등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이 우연히 거금이 든 차량을 발견하면서 마약 조직 2인자와 얽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응답하라 1994, 이 구역의 미친 X의 정우가 파산 위기에 놓인 동하를 연기하며, 박희순이 마약 조직의 2인자 광철 역을 맡았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를 연출한 김진우 감독의 전혀 다른 작품 모범가족. 과연 어떻게 그려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

<종이의 집> 한국판

2022년 (미정)
연출: 김홍선
출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등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 시즌5까지 만들어진 넷플릭스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한국판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릴 예정.

교수 역은 <올드보이>, <봄날은 간다>의 유지태가, 경찰청 소속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역은 <로스트>, <미스트리스> 등에 출연하며 국내를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윤진이 맡았다. 그 밖에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등 화려한 라인업이 강도단의 각 인물을 연기한다.

<글리치>

2022년 (미정)
연출: 노덕
출연: 전여빈, 이동휘, 나나 등

‘글리치’는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던 홍지효가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한 비밀의 실체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전여빈은 사라진 남자친구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는 홍지효로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여빈은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한 실체에 다가서는 홍지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휘는 극중 전여빈(홍지효)의 남자친구 이시국을 연기한다. 외모·학벌·유머 감각·경제력 뭐 하나 특출난 건 없지만 그렇다고 대단히 떨어지는 것도 없는 그럭저럭 괜찮은 남자다. 나나가 맡은 허보라 역은 홍지효와 함께 미스터리 비밀의 실체에 다가가는 인물이다.

<택배기사>

2022년 (미정)
연출: 조의석
출연: 김우빈, 이솜, 송승헌 등 (미확정)

택배기사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다. 각한 대기 오염 때문에 오로지 택배에 의존해 물품을 공급받아 살아가게 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디스토피아 시대,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택배기사’라는 현실적인 존재를, 가까운 미래를 책임지는 특별한 존재로 재탄생시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설득력 있고 차별화된 과정을 그린다. 작품에 대한 넷플릭스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지만 다수의 출연진이 확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럴센스>

2022년 2월
연출: 박현진
출연: 서현, 이준영 등

모럴센스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 지후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 지우가 같은 팀 동료로 일하게 되면서 생기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로맨스 장르에서 탁월한 감각을 발휘해온 박현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서현과 이준영이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 화제작 <D.P.>에도 출연했던 이준영이 박시후 역을 맡았다. 2022년 2월 공개될 예정.

<서울대작전>

2022년 (미정)
연출: 문현성

출연: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김성균, 정웅인, 문소리 등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속 질주를 담은 카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를 틈타 비자금을 뒤쫓는 작전에 막강한 운전 실력을 가진 드라이버들이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릴 예정. 지옥의 유아인을 비롯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김성균, 정웅인, 문소리가 출연한다.

<정이>

2022년 (미정)
연출: 연상호
출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 등

지옥의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SF 영화 <정이>를 선보인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이는 ‘부산행’ ‘반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이후 새롭게 연출하는 영화로 200억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