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재밌고 더 패셔너블하게! 패션과 게임이 만나면? 구찌 · 아디다스 발렌시아가 까지

2021년 12월 1일

더 재밌고 더 패셔너블하게! 패션과 게임이 만나면?

구찌 · 아디다스 발렌시아가 까지

[갓잇코리아 / 오혜인 기자] 게임은 이제 단순히 오락적 요소를 뛰어넘어,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진화되고 있다. 다양한 업계에서 게임 산업과 협업을 진행하며 이목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패션과 게임의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제3의 물결, 메타버스 열풍으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상황.

게임사가 패션 브랜드와 함께 협업해 게임 내 아이템을 제작해 현실에서 판매하는 것이 그 예다. 게임 속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를 통해 개성을 표출하는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그간 MZ 세대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패션과 게임의 협업 사례를 살펴본다.

■ 배그 모바일 X 아디다스 오리지널

글로벌 인기 게임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을 보유한 크래프톤이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인기 제품인 재킷, 바지, 신발, 가방 등을 게임 내 스킨으로 선보이며 눈길을 모은 것. 또한 아디다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배그 모바일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협업을 선보였는데 배그 모바일 영상을 시연하고, 제품 구매자에게 게임 스킨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 포트나이트 X 발렌시아가 / 포트나이트 X 몽클레르

전 세계 월간 6000만 명이 즐기는 1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는 벌써 패션 브랜드와 2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첫 번째는 럭셔리 패션 하우스 발렌시아가와의 협업이고, 두 번째는 하이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의 협업이다. 발렌시아가는 이 제품을 실물로 제작해 한정판으로 판매하며 패피들의 소장 욕구를 높였다.

이번 몽클레르 협업에서는 매튜 윌리엄스의 ‘6 Moncler 1017 Alyx 9SM’ 컬렉션을 본뜬 안드레와 르네의 의상과 클래식한 등산용 우산, 장신구, 우산 도끼 곡괭이 등을 선보였다. 이는 몽클레르 클래식 세트로 아이템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구찌 X 테니스클래시

글로벌 모바일 게임 ‘테니스 클래시’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도 만났다. 테니스 클래시는 플레이어들에게 실제 테니스 경기를 펼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하는 게임이다. 구찌는 남자 트레이닝 슈트, 여성용 로고 티셔츠, 신발 등 총 4가지 착장의 게임 캐릭터용 패션 아이템을 출시했다. 테니스 클래시와 구찌 협업 의상은 게임 머니로 구매 가능하며 자신의 아바타에 입힐 수 있다. 또한 구찌 온라인 사이트로 링크를 연결해 현실에서도 같은 옷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 루이비통 X LOL 캡슐 컬렉션

명품 브랜드 대가 루이비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게임 캐릭터 키아나의 프레스티지 스킨에 이어, 로고와 챔피언을 모티브로 한 제품을 선보인 것. 게임 속 아이템이 아닌, 실제 의상으로 선보여 출시 1시간 만에 전 제품 완판 신화를 이뤘다. 컬렉션 곳곳에 모노그램 프린트를 활용해 루이 비통만의 요소를 가미하는 가 하면, 중성적인 카무플라주 패턴을 활용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