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개발의 바탕이 된 애플 아이팟! 21년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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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o5mac 출처

[기사 10초 요약]

애플의 소형 음악 재생 전용 플레이어 ‘아이팟 터치’ 단종
아이폰·아이패드 출발점 의미 가져 애플 휴대기기 성공신화 핵심 역할
아이팟은 더 이상 생산 되지는 않지만 남은 재고에 한해 구매할 수 있어

 

[갓잇코리아 / 한혜준 기자] 애플에서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음악 재생 기기 아이팟의 마지막 제품 ‘아이팟 터치’가 단종될 전망이다. 이 소식은 CNN과 CNBC 방송을 통해 공개됐는데, 재고가 남아있는 동안에는 아이팟 터치를 계속 살 수 있다고 애플에서 밝히기도 했다. BBC는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을 전환한 것에 대해 혁신적인 공을 세웠던 기기에 마지막을 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2001년 공개한 아이팟은 CD 플레이어 같은 기기 대신 디지털 파일 형태로 기기에 저장해 다른 음악 재생 기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곡을 저장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어필했다. 출시 당시 아이팟은 CD 수준의 음질 노래를 최대 1천 곡 가까이 저장할 수 있다고 홍보했던 기기이다.

 


■ 아이폰 탄생의 영감을 준 아이팟


 

아이팟은 구세대 아이폰을 닮았다 / 애플 홈페이지 출처
아이팟은 구세대 아이폰을 닮았다 / 애플 홈페이지 출처

아이팟은 휴대용 시장에서 애플이 거둔 대성공의 시작이 됐다. 벤처캐피털 루프 벤처스에 따르면 아이팟 판매량은 총 4억5000만대에 달한다. 아이팟의 디자인은 고스란히 아이폰에 이식되기도 했다. NYT는 “아이팟은 이용자들을 ‘아이팟 세대’로 알려지게 했다”며 “거의 2000년대 내내 아이팟은 어디에나 있었다”고 언급하며 “아이폰 탄생에도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부분의 MP3 기기는 플래시 메모리 타입의 128Mb, 256Mb, 512Mb 세 가지로 출시됐다. 1천 곡을 저장할 수 있었던 하드디스크 타입의 아이팟은 미국에서 휴대용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당시 비싼 가격이었던 대용량 USB 저장장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기기에 음악을 넣을 때 무조건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점은 단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는 2007년 1월 아이폰 첫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이 3가지 기기를 합친 제품이라며 첫 번째는 “터치 컨트롤 방식의 넓은 화면을 가진 아이팟”이고, 나머지 두 가지는 “혁명적인 휴대전화”, “혁신적인 인터넷 통신장치”였다. 애플의 마지막 아이팟, ‘아이팟 터치’는 2007년 9월 발표된 모델로 현재의 아이폰과 매우 닮아있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그레그 조스위악은 “아이팟이 도입한 음악 청취 경험은 애플의 모든 제품에 통합됐다”며 “오늘날 아이팟의 영혼은 계속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뛰어난 디자인과 아이튠즈를 제외하고 편리한 사용성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팟 단종 소식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인 지금, 사람들이 찾진 않지만, 아이팟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사람들에겐 마음 한쪽이 쓸쓸해질 만한 소식이다.

단종되는 아이팟 터치 / 애플 홈페이지 출처
단종되는 아이팟 터치 / 애플 홈페이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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