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에 폭락 권도형이 보유한 8만 394개 비트코인의 행방은?

3

 

한순간에 폭락 권도형이 보유한 8만 394개 비트코인의 행방은?
[기사 10초 요약]
블룸버그 “35억달러(약 4조 5천억) 비트코인 행방 묘연”
권도형 몰락 미리 알고 있었나? 1주일전 코인 몰락 농담 재조명
그래서 권도형 대표 처벌 가능할까? 코인거래 당국 개입 근거 없어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테라폼랩스의 가상화폐 테라USD(UST)와 루나(LUNA)의 대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있다. 현재 대형 거래소에서는 이미 테라와 루나 상장 폐지를 발표하고있다. 바이낸스의 창업자인 창펑 자오는 “테라 측에 신규 발행된 루나를 소각하고 UST 가치 회복을 요청했으나 어떤 대답도 듣지 못했다”며 트위터를 통해 테라를 비판했다.

 

권도형 대표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UST의 디페깅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커뮤니티, 직원, 친구,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탈중앙화 경제에서 탈중앙화 화폐가 필요하다 믿지만, UST는 그런 화폐가 아닐 것”이라며 실패를 인정했다.

 

테라USD와 루나는 일주일만에 폭락했다. 폭락 전 14만 원까지 올랐던 LUNA는 99.99% 폭락한 0.3원까지 떨어졌다. 1달러로 가치를 고정해온 스테이블코인 UST도 14센트로 하락하며 가치고정이 붕괴(디페깅)됐다. 궁금한 점이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부분은 바로 테라 폭락속 권도형 대표의 4조 이상의 비트코인 행방. 그리고 처벌이 가능할까? 라는 점이다.

 

루나는 현재 1원으로 폭락했다
루나는 현재 다수의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고 있다

 


■ 쓰레기된 테라USD & 루나…개발자 권도형 대표 처벌 가능성은 없나?


 

권도형 몰락 미리 알고 있었나? 1주일전 코인 몰락 농담 재조명
권도형 몰락 미리 알고 있었나? 1주일전 코인 몰락 농담 재조명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이를 개발한 권도형 대표에 대한 처벌 가능 여부에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살펴보면 권대표에 대한 처벌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사과문을 내놨다. 권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1달러 아래로 가치 추락)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 가족과 전화했다”며 “내 발명품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마음이 아프다”며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어서 그는 “나를 비롯해 연관된 어떤 기관도 이번 사건으로 이익을 얻지 않았다”며 “자신이 폭락 사태 위기에 루나와 UST를 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대한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4대 코인 거래소에서 루나를 보유한 투자자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현행법상 당국은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 세탁만 처벌할 수 있어 루나 투자로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은 사실상 없다. 다만, 권 대표가 자금을 세탁한 경우 현행법상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세탁법을 통해 처벌할 수 있다. 또한, 테라폼랩스의 본사 소재지가 싱가포르에 있어 수사도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4대 코인 거래소에서 루나를 보유한 투자자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4대 코인 거래소에서 루나를 보유한 투자자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

 


■ 테라폼랩스가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 8만 394개(4조 5천억)의 행방은?


 

다른 궁금한점 하나는 테라폼랩스가 매입한 조단위의 비트코인에 대한 행방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을 인용해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소유한 비트코인 35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거래흐름은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16일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비트코인 보유량이 313개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의문이 더욱더 증폭되고 있다. 지난 7일 LFG가 보유했던 비트코인 수량이 8만 394개인점을 감안하면 약 99.6%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LFG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UST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16일 LFG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공개했다. 테라 논란이 시작된 이후 보유 중인 암호화폐(루나, 테라USD 등) 수량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Δ313비트코인(BTC) Δ3만9914바이낸스코인(BNB) Δ197만3554아발란체(AVAX) Δ18억4707만9725테라USD(UST) Δ2억2271만3007루나(LUNA)다. 이날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오후 7시 기준 LFG가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단순 계산하면 약 2000억 규모다.

 

LFG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테라가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는 Δ8만394비트코인 Δ3만9914바이낸스코인 Δ2628만1671테더(USDT) Δ2355만5590USD코인(USDC) Δ197만3554아발란체 Δ69만7344테라USD Δ169만1261루나였다. 즉 LFG는 지난 7일 이후 지난 10일간 비트코인 8만81개, 테더 2628만1671개(전량), 2355만5590USD코인(전량) 등을 매도해 테라USD와 루나를 매수했다. 추산에 따르면 약 3조8733억여원 상당이 UST의 가치 방어에 쓰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거래소 지갑으로 들어간 비트코인이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고 증거가 없다. 앞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사용 명세를 공개하겠다고 했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테라로 인해 본격적인 규제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진 암호화폐
테라로 인해 본격적인 규제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진 암호화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