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콩즈 악재 딛고 '멋쟁이사자처럼'에 인수! 잡음 잠재우고 부활하나
메타콩즈, 공방전 끝에…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메타콩즈 인수
해킹에 이어 경영권 분쟁! 상처 봉합됐으나 과연?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가 키잡았지만 부활가능성은 글쎄…!
[갓잇코리아 / 심영랑 기자] 멋쟁이사자처럼(멋사)이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메타콩즈를 인수한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NFT 프로젝트 메타콩즈의 내홍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두희 대표가 이끄는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하기로 결정됐으며, 일단은 논란이 정리되는 것으로 보인다.
메타콩즈는 현대자동차, 신세계 등 국내 대기업과 협업을 하는 등 순조롭게 영향력을 확대해왔지만, 최근 들어 해킹사고 재발, 신규 NFT 판매부진 등 악재가 발생했다. NFT 보유자들은 1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와 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사퇴를 주장했다.
메타콩즈 개발은 맡은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와 메타콩즈 사이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폭로전이 이어졌다. 이두희 대표 측은 메타콩즈 경영진의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고, 메타콩즈 측은 이두희 대표가 고가의 외국산 자동차를 법인차로 구매해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3일 오후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는 “역량 부족으로 마지막 합의를 만들지 못하고 좋지 못한 모습만 보이게 되어 죄송하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인수인계를 끝마치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이두희 대표, 이강민 대표, 황현기 COO 등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23일부로 메타콩즈는 멋쟁이사자처럼이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메타콩즈 논란은 이것으로 일단락되어도, 근본적인 상처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신규 NFT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한편, 이번 공방전으로 브랜드 가치가 크게 꺾인 부분이 문제다.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메타콩즈는 공식 디스코드의 관리자 계정이 사이버 공격을 당해 관리자 권한을 탈취당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 79명이 약 11.9이더리움을 손해봤다. 또 지난 14일에도 금전 피해는 없었으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3개월새 두번의 해킹을 겪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

메타콩즈는 가상자산 시장 약세와 더불어 MCK 코인 인플레이션 문제로 다시 한번 홀더들의 반발을 샀다. MCK 코인은 매일 발행되는데 이를 소비할 곳이 없었던 것이다. 이에 메타콩즈는 베이비 콩즈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고 가상자산 약세장과 맞물려 MCK 코인 가격은 계속 하락했다.
메타콩즈 측은 “기존 MKC는 운영 폐지되고, 새로운 토큰으로 변경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위해, 보유자의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기존 클레이튼 기반이었던 MKC를 이더리움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MKC 전환은 오지스의 오르빗 브리지를 이용한다.
